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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깨끗한 화장실, 우리 학교의 자랑


<남학생들만 쓰는 화장실인데도 정말 깨끗하죠?>

화장실의 청결상태를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지적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기자는 작년에 중국과 일본을 다녀오고 나서 이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았다.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꽤나 큰 고속도로 휴게소였는데 화장실을 보고 큰 실망을 했다. 여기저기 버려진 라면 봉지와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은 이곳이 과연 편도 8차선이나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바뀌는 사건이었다.

반면 올해 초 일본의 닛코 관광공원에서 일본라면의 일종인 '라멘'을 먹고 화장실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평범한 식당이었는데 화장실은 정말 눈에 번쩍 뜨일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볼일을 보기가 미안한 정도로 청소가 잘 되어 있었다. 일본의 무서운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일본과 같은 청결한 화장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당주인도 물론 열심히 청소를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사용하는 손님들이 깨끗하게 써야한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드는 순간이었다.

우리 서령고에서도 이런 점을 일찌감치 숙지하여 몇 년 전부터 '화장실 깨끗하게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금은 누가보더라도 깨끗한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서 오시는 손님들마다 우리학교의 깨끗한 화장실을 보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며 기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깨끗한 학교 화장실도 결국은 그 학교 학생들의 문화와 지적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고.



<쓰레기봉투 사용은 청결의 기본이죠.>



<오래된 낡은 소변기이지만 매일 닦으면 이렇게 반짝반짝 빛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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