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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사公採 면접-실기비중 높여


올 연말에 치러질 2004학년도 신규임용 교원공채시험 형식이 크게 바뀐다. 현재의 지필교사 위주의 평가방식을 지양해 교원의 적성과 능력을 측정하는 면접·실기시험 비중을 높이며, 문제출제 역시 교수 위주가 아닌 현직교사 중심으로 개편된다. 또 시험 시행공고일을 현재의 실시 1개월
전에서 최소 6개월 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교원 임용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도교육청 관련 대학, 교직단체 등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월말까지 의견수렴을 한 뒤, 4월 '교원임용시험 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0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제점=현행 교원공채시험은 1차 필기시험(교육학, 전공)의 비중이 2차 논술-면접-실시기험보다 지나치게 높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원의 자질이나 적성,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면접이나 실기, 논술 등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

1차 시험의 형식 역시 단답형이나 객관식 출제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또 시험실시 공고가 실기 1개월 전에 발표돼 수험준비생의 준비기간이 짧고 출제기간 역시 부족해 출제오류나 기출문제 시비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범대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출제교수에 따라 채점기준이나 방식이 달라 채점기준표를 공개하라는 등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교사로서의 최우선 자질인 수업실기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에 문제가 크고, 5분 내외의 짧은 면접시험 역시 교사의 전문성을 가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가산점 부여도 합리성을 결여하고 있다.

▶개선방안=면접-실기평가비중을 높이기 위해 1차합격자 선발 예정 인원을 현행 120%에서 130∼150% 확대한다. 문제출제 방식 역시 현재의 교수중심 출제에서 '교원출제+교수검토' 형식으로 변경한다. 실례로 교과별로 4∼5명의 교원과 1∼2명의 교수로 출제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수업 실기능력 평가시에도 교장이나 교감, 교사 등을 평가위원에 포함시키고 '수업실시능력 평가인증제' 도입을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시험실시 공고를 최소한 6개월 이전에 해 수험준비와 출제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되 상·하반기로 나눠 두 번의 공고를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문제출제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관식, 객관식 모두 시험실시 후 채점기준표와 개인별 득점을 공개하고 논란이 큰 가산점 비율을 현행 15%에서 10%로 축소하며 전국적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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