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6.8℃
  • 맑음광주 6.0℃
  • 구름조금부산 9.0℃
  • 맑음고창 1.0℃
  • 구름조금제주 10.3℃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인천만수고, 아버지에게 드리는 따뜻한 선물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장기를 이식하는 효행심이 인천지역사회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조명휘)에 다니는 2학년 윤재원 학생으로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한 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간경화 판정을 받고 지난해 12월 간암으로 판정을 받은 아버지(윤삼자씨. 48세)는 투병생활을 해 왔다. 아버지의 병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윤 군은 학교의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12월 24일, 병원에서 간 조직 검사를 받고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들은 후 기꺼이 수술을 결심하고. 인천길병원에서 무려 13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나 두 사람 모두 현재 회복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한 때 낚시터를 운영하기도 했던 재원학생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데에다 병까지 겹쳐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아버지를 위하는 윤 군의 마음만은 누구보다 깊었고 더욱 애틋했다.

수술 후 병실을 찾은 재원학생의 담임교사는 재원이는 “평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책임감이 강한 학생으로, 노인요양원 봉사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등 봉사심이 투철한 학생이었는데 이번에는 몸소 효를 실천하게 되어 반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칭찬했다.

또 담임교사와 함게 병실을 찾은 급우들은 수술을 끝내고 회복 중인 재원학생에게 친구의 효행 실천에 감동하여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