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청각장애 2급) 대학입시서 특수교육과 합격
인천시교육청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초등교육과장 김순남)를 통해 지난 1년간 순회교육을 받았던 연수여고 3학년 조유나 학생(청각장애 2급)이 2010년 대학 입시에서 영동대 중등특수교육과(일반전형)와 초등특수교육과(특별전형)에 동시에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조유나 학생은 고셔병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때에 청력을 잃었고, 이 때문에 장애라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자포자기로 꿈을 포기했었던 적도 있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이틀씩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나가영교사에게 순회교육 지원을 받으면서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부족했던 과목에 대한 지도와 진로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의 순회교육 이전에는 좌절하여 진로를 정하지 못했지만 특수교사의 꾸준한 지도와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고, 자신처럼 장애로 어려워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가 되겠다는 꿈도 세워 열심히 학업에 임했다”고 한다.
한편 조유나 학생은 “순회교육을 해주신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나가영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와 아낌없는 격려 그리고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잊지 못하며, 장차 장애로 인해 좌절하는 장애학생들을 돕는 훌륭한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순회교육을 위해 별도 교실을 내주고, 수업에 도움이 되도록 학습용 컴퓨터를 설치해준 연수여자고등학교 김중성 교장선생님과 상담실 강현숙 선생님에게도 감사의 뜻도 표했다.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의 순회교육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돼 있는 특수학급 미설치 고등학교에 특수교사가 직접 방문, 특수교육 및 관련서비스를 지원하는 교육활동으로 금년에도 순회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특수학급 미설치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에 특수교육 및 관련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