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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교가 지역사회 정보공유場 역할

충북 미원초, 정보모형 우수학교로 주목받아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요즘, 이러한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육부는 지난해 3월, 충북 미원초, 서울 휘경초 등 10개 초등학교를 '지식정보화사회 학교모형연구학교'로 지정했다.

이들 학교 가운데 특히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미원초(교장 김학선)는 지식정보화사회의 농촌학교모형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상주 前 교육부총리의 방문에 이어 2월에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淸水康敬 일본 국립교육연구원장, 안성 성포초 교사 40여명 등이 학교를 시찰하고 돌아갔으며 지난 26일에도 각급 학교 교장 선생님과 어머니회장 등 120여명이 미원초를 방문해 학교시설과 교육활동을 견학하기도 했다.

미원초는 교직원 35명(분교장 5명), 전교생이 370명에 불과한 소규모의 농촌학교이지만 교육부로부터 연구학교로 지정받은 이후 '지식정보화 종합학습도움센터로서의 농촌형 학교모형 개발·운영'으로 방향을 정하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학습 및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이 학교 김시영 교감은 "교수-학습 도움센터에는 도서관과 컴퓨터학습실, 인터넷 영상정보학습실, 시청각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복도 공간에 최신 컴퓨터를 2개 학년당 30여대씩을 설치하고 모둠학습을 실시하게 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감은 "미원초를 방문한 교육 관계자들은 첨단 학교시설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확보기준 5.5권보다 훨씬 높은 1인당 27권의 도서확보율은 우리 학교 도서관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미원초는 미원면 관내 운암, 가양, 용곡, 종암, 기암 분교장을 통폐합한 학교로 2001년 2월에 금관초가 분교장으로 편입됨으로써 미원면 관내 모든 학교를 통합하게 됐다. 미원초에서는 각 분교의 자료를 모아 교육사료실에 전시해둠으로써 오래된 자료들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폐교된 학교의 동문들도 위로하고 있다.

일반교실보다 특별교실이 많다는 점도 미원초의 특징 중 하나다.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미술작품 감상실을 겸한 휴게실을 꾸미고 '자연관찰원'에는 2300여본의 야생화를 길러 자연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김학선 교장은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돼야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정보센터, 문화센터로서의 학교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면서"이러한 방향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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