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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구산중 "아빠와 손 잡고 함께 학교 가요"


인천 구산중학교(교장 유덕화)는 바쁜 직장 생활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보내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다목적 강당에서 80여명의 아버지와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의 날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3부로 나뉘어 열린 아버지 날 행사 중 1부 ‘아빠 사랑해요’는 구산중학교 소개 홍보 영상과 아버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상(56점짜리 인생, 지식채널-e), 참가 학생들이 직접 찍은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등을 시청했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에는 아버지와 자녀가 손을 잡거나, 어깨를 다독거리는 등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2부 아빠와 함께 레크레이션 순서에는 마주보고 줄넘기하기, 손잡고 뛰어가서 가슴으로 풍선 터트리기 등 아버지와 자녀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친밀감을 더했는데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아버지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자녀와 함께 열심히 게임에 임하고, 다른 가정의 경기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등 모처럼 활짝 웃는 얼굴을 보였다.


3부 대화의 시간에는 장소를 옮겨 교장선생님 및 교사들과 함께 학교 시설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도서실, 영어전용실, 통합지원교육실 등 자녀들이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가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생활지예실 모여 자유롭게 둘러 앉아 준비한 다과를 먹으려 자녀와 아버지, 교사가 모여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3학년 이해훈 학생의 아버지 이향기 씨는“ 아들이 사춘기로 접어 들고, 서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해 관계가 조금은 서먹서먹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좀 더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덕화 교장은“ 아버지들과 자녀들이 소중한 추억과 가족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가는 시간으로 채우면 좋겠고,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기를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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