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유휴공간에 숲이나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텃밭 등이 조성되는 녹색학교(Green School) 사업이 추진된다.
녹색학교는 기존의 학교 녹화사업이 신설학교의 조경수 식재사업이나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수목울타리 조성사업 등 일회성 사업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녹화사업프로그램이 제공되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동문회나 지역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일차연도인 올해에 전국의 초·중등교 80교를 선정해 학교당 연간 2500만원씩 2년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녹색학교를 오는 2008년까지 540교로 확대하기로 하고 소요예산 270억을 확보하기로 했다. 녹색학교는 여건에 따라 생태연못형, 소운동장 녹화형, 담장철거형, 자연학습장 조성형, 텃밭조성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적기 식재를 위해 이 달 중 시·도교육청별로 응모신청을 받아 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4월 중 사업비를 배정해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숲위원회'를 통해 해당학교의 기술적 자문에 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참여교원 10명과 유공기관 5곳을 선발해 연말에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사단법인 '생명의 숲' 학교숲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학교숲 조성사업의 올 대상학교 100교 선정을 위한 응모접수를 4월 2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올 대상학교 지역별 배정현황은 서울10, 부산6, 대구·인천 각5, 광주·대전·울산 각4, 경기10,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각4, 경북·경남 각5, 제주 2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