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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교권존중 없는 교육개혁 안 된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식과 타고난 재능을 키워 주는 성스럽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이러한 교육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저곳을 뜯어고쳐서 본래의 교육이념을 벗어나 변질되어가고 있음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 조급한 개혁으로 무조건 뜯어고치며 가시적인 실적을 남기려는 것은 전시행정이요 지나친 욕심이다.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은 정권차원에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업적을 남기려고 일부의 부정적인 면을 이슈화하여 여론몰이로 정당화시켜 단칼에 개혁을 단행한 예가 있었다. 그 결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부작용과 개혁의 오류가 나타났는데도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개혁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말이다.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사기충천하여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푹 빠져 있어야 교육이 바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의 선생님들은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개혁의 후유증으로 어수선하다고 한다. 동료평가 까지는 받더라도 어린제자들과 학부모에게 까지 평가를 받아야 하고 학교장은 공모제로 마음이 어수선하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단에서 선생님의 권위가 바로서야 하는데 체벌금지와 인권이 교권위에 군림하여 아이들을 통제하고 올 곧게 가르치려는 선생님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이런 개혁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학생들이 신뢰하는 가운데 존경심이 생기고 교권이 바로서야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교육이 되는 것이다.

“사랑은 교육자의 생명이다.”라는 말이 있다. 제자와 스승사이는 신뢰가 쌓여야 가르침과 배움의 관계가 형성되어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보람을 맛 볼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교육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과 지식의 바탕위에 민주시민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격을 기르며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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