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캠프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하노이의 탑을 하게 되었다. 하노이의 탑(Tower of Hanoi)은 퍼즐의 일종이다. 세 개의 기둥과 이 기둥에 꽂을 수 있는 크기가 다양한 원판이 있고, 퍼즐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 기둥에 원판들이 작은 것이 위에 있도록 순서대로 쌓여 있다. 게임의 목적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한 기둥에 꽂힌 원판들을 그 순서 그대로 다른 기둥으로 옮겨서 다시 쌓는 것이다.
여러모로 두뇌계발에 아주 유용한 게임이지만 간단한 원리만큼 하는 것 또한 쉽지는 않다. 특히 7개 이상부터는 머리를 많이 쓰게 만들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계속해서 해나가다 보면 일정한 규칙이 눈에 들어오고 그 규칙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다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노이 탑 쌓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두뇌계발과 자신감을 길러준다는 점이다. 이처럼 따분하기만한 수학시간을 놀이로 대체해보면 훨씬 더 재미있는 수학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