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일대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제9회 중학교 특수학급 연합 해냄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장애 학생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사회적 경험을 넓혀 주고, 여가 활동 학습을 목적으로 실시했는데 전환교육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마치고 성인사회생활로 이동하는 과정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기능향상을 위한 교육 ▲학생 개개인의 욕구나 기호, 취미를 반영한 교육 ▲중증 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과 직업 기능 평가를 포함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전환교육을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매년 해냄 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남부 관내의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교사 등 122명이 참가한 해냄 캠프는 신나는 물놀이, 교통박물관 및 미술관 방문, 동물체험 시리즈, 놀이기구 탑승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는데.
교통박물관은 전시장, 자동차 경주의 세계, 2번가 이야기, 자동차 나라, 자동차 체험나라, 철도 및 선박전시관, 영화 속 자동차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관에서는 자동차 게임을 통한 교통안전 예방교육 체험 등을 병행·실시했다.
1박 2일 동안 해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처럼 일상의 학교현장에서 벗어나 교통박물관, 미술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해냄 캠프를 주관한 중학교 특수교육교과연구회장 조아선 교사는 "해냄 캠프는 여가체험활동이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캠프에서 쌓은 행복한 추억들이 학생들의 학업신장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독립적으로 여가와 레크레이션의 선택과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연합 캠프를 통하여 다양한 레저 활동 참여와 기회 제공, 사회적 기술 개발, 자기-결정력 신장,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 및 신체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