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늘 후회를 한다. 문제는 얼마나 적게 하느냐에 있다. 그리고 어떤 후회를 하는가도 중요하다. 더구나, 학생 때는 더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창시절에 더 치열하게 살지 않은 후회,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 후회,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후회, 효도하지 않은 후회, 친구들과 교분을 소홀히 한 후회, 사춘기의 호기심에 대한 감성 결핍에 대한 후회, 교양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살지 못한 후회, 이를테면, 풍부한 독서경험, 이성교제,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습작연습, 자기표현 훈련,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후회 등 지금까지 나열했던 후회들 말고도 더욱 많은 후회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쳐간다. 그러나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를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만, 이런 계기를 통해서 나를 반추할 수 있고, 지금의 위치에서 보다 나은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비록 필자는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저보다는 덜 후회하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따라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덜 後悔(후회)할만한 그 몇 가지만 말한다면 첫째,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을 사랑할 때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책임감은 그 어떤 어려운 상황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일찍이 John spencer는 “과거는 역사고, 내일은 신비스러움이고, 오늘은 선물이다”라고 했다. 현재에 충실한 삶만이 행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미래가 중요하면 할수록 오늘 하루를 더 소중하게 잘 보내라고 말하고 싶다.
셋째, ‘진정한 Leader가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라’라는 것이다. 현대는 감정의 Leadership이 절실히 요구된다. “자신을 경영하려면, 뇌를 사용하고, 타인을 설득하려면, 가슴을 사용해라”라는 말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소홀히 다루지 말고, 매사에 지적 호기심으로 임하며, 남의 눈높이에서 따스한 감성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습관화해야 한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예비 신입생들은 지금 희망과 설레임 그리고 불안으로 요즘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막연한 동경과 환상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계획 없이 신학기를 맞이하는 것은 후회를 할 수 있는 담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