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초, 2012 문화예술 발표회로 학생들의 재능을 격려해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012 문화예술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다양한 특기활동을 발표해봄으로써 특기적성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르기 위함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특기교육에 관심을 높이고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방과후 특기 적성교육과 창의체험(계발)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가 빠짐없이 전시 및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무대의 컨셉은 ‘특별함’ 혹은 ‘화려함’이 아닌 ‘소통․공감과 자신감’이다. 그간 방과 후 활동이나 창의체험(계발)활동을 통해서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평소에도 가까이 있어주었던 학부모님과 친구들이었지만 이 날만큼은 발표자들을 적극 지지하는 청중으로서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게 된 것이다.
진행방침은 다음과 같다. 무용, 합창, 악기 연주 등의 부서는 발표회를 하고 다른 특기적성 부서는 작품, 포트폴리오나 활동과정 보고서 등을 전시한다. 이로 인해 칠보 관현악부, 합창부, 플롯부, 바이올린부 및 방송댄스 부서 등과 같은 경우에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과학교실, 클레이, 미술, 북아트를 비롯한 12개의 부서들은 학교 곳곳에 소속 학생들의 작품과 학습 활동 자료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된다. 평소에 장난을 치고 관심이 부족하던 학생들도 곧 있을 발표회를 내적 동기 삼아 부서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지껏 활동해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지원과 도움을 일체 받지 않으며 준비과정에서 다른 사교육이 조장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웃음을 선사하며 그들의 능력이 마음껏 커갈 수 있도록 더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특히 전시회와 같은 경우에는 15일 당일로 한정하지 않고 22일까지 전시함으로써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문화예술 발표회가 가져다주는 교육적 이점은 실로 크다. 특기 적성 교육의 활성화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케 한다. 그리고 지도교사 역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학생들의 참여율과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냄으로써 그 기쁨을 꿈의 씨앗으로 품을 수 있을 것이고,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자극제가 되어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열정의 씨앗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