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6℃
  • 흐림강릉 17.7℃
  • 연무서울 16.4℃
  • 구름많음대전 18.3℃
  • 구름조금대구 18.6℃
  • 흐림울산 16.7℃
  • 흐림광주 18.3℃
  • 박무부산 15.8℃
  • 맑음고창 18.4℃
  • 흐림제주 16.0℃
  • 흐림강화 13.0℃
  • 구름많음보은 15.0℃
  • 구름많음금산 17.3℃
  • 구름조금강진군 18.0℃
  • 흐림경주시 18.0℃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나박(蘿蔔)김치와 짠 지(漬)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20)

나박(蘿蔔:나복)은 무(蕪)인데 중국과 언어가 뒤바꿨다. 나복이라고 읽어야 맞는데 변음 되어 나박김치라고 한다. 무(蕪)를 사각으로 잘라서 담근 김치를 말한다. 나(蘿:무, 쑥)와 복(蔔:무, 치자)자는 두 글자 모두 무(蕪)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옛 사람들은 김치를 짠지라고도 했다. 지(漬)자는 담근다는 뜻이라 짜게 담근 김치를 ‘짠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짠지’를 청함지(靑鹹漬)라 했고, 오이짠지는 과함지(瓜鹹漬)라 했으며 장(醬)에다 담근 짠지를 장함저(醬醎菹)라고 한다.

菹(김치 저)의 종류도 재료에 따라 다양하다. 겉절이를 엄저(醃菹), 열무김치를 세청근저(細菁根菹), 굴김치를 석화저(石花菹), 얼갈이를 동파저(凍播菹), 깍두기를 홍저(紅菹), 오이소박이는 과심저(瓜心菹), 오이깍두기는 과홍저(瓜紅菹), 갓김치는 개저(芥菹), 통김치는 통저(筒菹)라고 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