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에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나라이다. 얼굴도 거의 비슷하지만 문화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차이 속에서 상호간 이해를 도모하고 친선을 위한 가교역할을 위한 사람들이 있다. 그 분이 바로 후쿠오카시 동하코자키공민관 관장이다. 올해로 72세인 그는 젊은이들에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평상시부터 한일간 이해를 위한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일본 지역주민들에게 교류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요리를 통한 지역민의 교류와 유학생들과의 교류, 그리고 한글 이해를 위한 장을 만들어 냈다. 이 지역은 공민관이 중심이 되어 한국 중학생들과 교류를 추진하여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기관이 하코자키중학교이다. 지난 1월 한국 중학생 3명을 필자가 인솔하여 갔을 때 주민 60여명이 참여하여 일본요리를 만들어 대접하였고 일본 전통문화 공연도 하였다. 올 4월에는 사전 답사차 이곳을 방문하였고 8월에는 학생들을 손수 인솔하는 모범을 보이신 분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한일양국 주민이 상호 초청하는 형식으로 건강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만들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