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과 존중으로 행복을 가꾸는 교육 공동체
<2016. 금성초 학교교육 설명회>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은 3월 23일 샛별도서관에서 '자율과 존중으로 삶을 가꾸는 모두가 지금 행복한 학교' 설명회를 열었다. 주간에 열리는 학교 설명회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학부모가 참여하여 학교 교육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다.
1부 행사는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학교 교육의 방향, 주요 교육 활동을 비롯하여 특색 교육 활동을 소개하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무지개학교 2차년도 교육의 지향점, 수요자 중심 방과후 학교 운영 방향을 상세히 소개하여 학부모의 궁금증을 덜어주었다. 올해에는 유치원 학생수가 16명으로 늘어나서 인성교육 중심 유치원의 면모를 과시했다.
2부는 모든 학급이 학부모를 모신 가운데 수업 공개를 하여 준비된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수업혁신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교실 수업 공개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내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풍경을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남기는 부모님, 자녀의 작품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보람도 컸다.
3부는 친환경 식재료를 제공하는 금성초의 점심 식단을 공개하여 참석한 학부모의 평가를 받았다. 전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 자리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장면은 한마음 공동체를 지향해 온 금성교육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함께 식사하며 내 아이의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상담이 이루어져서 더욱 좋았다. 학부모 상담이 더 필요한 분들은 교실로 자리를 옮겨 담임선생님과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생 16명, 초등학생 45명인 면 단위의 작은 학교에서 20여 명에 가까운 학부모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주간에 이루어진 학교 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임이 분명했다. 이는 금성초등학교 이성준 교장 선생님의 교육관인 '학생 개개인의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믿고,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민주적인 학교 경영을 통하여 배움의 기쁨과 가르치는 보람이 가득한 모두가 지금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 는 의지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투영된 결과였다.
무지개학교 2년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학부모다모임 활동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학부모독서동아리 책사모'를 활성화 하자는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돋보인 설명회였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축으로서 학교가 그 중심에 서서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행복한 학교로서 발돋움하게 되어 금성초의 교육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