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발도르프 학교는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성공적인 교육모델이다. 독일의 유명인들 중 발도르프 학교 출신이 꽤 많다. 사립학교라 수업료도 만만치 않아서 고학력 고소득 계층의 자녀들이 많이 다닌다. 세계 곳곳에 1000여 개의 발도르프 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발도르프 학교의 창립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의 저서는 400여 권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발도르프 학교의 본산인 독일에선 슈타이너와 그의 이론 ‘인지학’에 대한 평이 분분하다. 발도르프 학교가 인성을 고려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교육이념을 지키고 있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에 가까운 밀교 조직이라고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