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에서는 DeSeCo(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ies)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과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역량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이질 집단에서의 의사소통 능력’, ‘지적인 도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적인 도구’란 언어능력, 수리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일컫는데 그 중 ‘언어능력’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고차원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능력을 교실상황에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본다.
언어능력이란? 사전적 정의로 언어능력이란 ‘언어 사용자가 무한히 많은 수의 문법적인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라 칭하며, 개념적 정의로는 ‘사람이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 언어 발달단계에서 수준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힘, 초·중등 학교급별 학년수준에서 적절하게 감당할 수 있는 힘’(김창환,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소)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개념적 정의를 따른다.
언어능력의 구성 언어능력은 크게 언어이해와 표현능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언어이해능력에는 사실적 이해, 추론 비판적 이해능력이 속하며, 언어표현능력에는 창의적 표현과 논리적 표현능력 등이 있다. 또한 언어능력의 세부 구성요인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언어적 창의성, 언어적 사고력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김창환,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