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교육은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바로 밑으로 빠져버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 인성을 바로 잡아주는 것 역시 끊임없이 반복해서 계속할 때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가정,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 돼 여러 가지 실천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효율적인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 사법부, 행정부가 하나 된 지도층의 가시적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고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인성이 실력’이라는 옳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인성교육과 그 실천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원하며 3일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ㅣ 이효상, 김성동, 이민정, 김선주
① 현장스케치
01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마련한 ‘함께 키우는 인성나무’ 체험 중인 한 아이가 우리 집 가훈을 만들고 있다.
02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03 유치원 아이들이 오르프 악기를 사용한 연주, 노래 부르기, 음악 감상 등으로 유아의 인성을 발달시킨다는 ‘오르프슐레’를 체험하고 있다.
04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의 ‘권리나눔 교육체험’을 통해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는 학생들.
05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결의식에서 대한민국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다짐하며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안양옥 인실련 대표.
② 현장스케치-체험·무대
06 미래희망기구에서 연 ‛희망 나눔 운동화 그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운동화를 예쁘게 디자인하고 있다.
07 인성체험 한마당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08 한국예술문화원 서울지회 서예전문가가 학생들의 좌우명을 붓글씨로 적어주고 있다.
09 학생들이 명상 그림 그리기인 만다라를 색칠하고 있다. 만다라는 일상의 근심과 걱정을 잊고 몰입하는 효과가 있어 심리적 안정과 요양에 사용되고 있다.
10 인성교육 토크 콘서트 중 방송인 김영철이 열띤 강의를 펼치고 있다.
11 학생들이 각자의 좌우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우명을 간직하면 뚜렷한 인생관과 인성을 갖게 된다고 한다.
③ 현장스케치 -소통·공감·배려
12 다른 피부색과 다양한 특징을 가진 모니카 인형을 제작하며 다문화를 대하는 바른 인성교육을 체험하는 톡투미 부스.
13 한서대학교 학생들이 다도예절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달고 있다.
14 한국유아다례연구소 부스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실제 찻상 앞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예절을 통한 인성교육을 체험 중이다.
15 감사하는 마음을 적은 메시지를 붙여 논 감사담벼락.
16 한국장학재단에서 ‘당신의 꿈은 이루어집니다’를 주제로 인성검사와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했다.
17 한영신학대학 종합상담센터가 준비한 ‘몸으로 말하는 마음’ 프로그램을 한 학생이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