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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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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관심의 선생님

어제는 봄비다운 봄비가 내렸다. 농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과 기쁨을 주었다. 미세먼지도 씻어주고 공기도 깨끗하게 해주며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땅을 적셔주며 가뭄의 해소시켜 주니 고맙기만 하다.


어느 선생님은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세먼지는 폐에 쌓이고 발암물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늘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그리고 미세먼지주의보가 나오면 외출을 자제하고 행동반경을 줄인다.


선생님의 관심이 참 중요하다. 그 관심이 있어야 늘 확인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의 생활지도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은 학생 중 생활이 바르지 못한 이에게 초점을 맞춘다. 미세먼지에 관심을 두는 선생님이 채널을 일기예보에 맞추듯 말이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으면 그 학생이 오늘도 담배를 피우는지 피우지 않는지 관심을 둔다. 그리고 호주머니에, 가방에 담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그리고는 이 학생의 행동반경을 줄인다.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로 가지 않도록 한다. 즉 행동의 자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오락실에 가는 학생이 있으면 이 학생이 오늘 수업시간에 빠져나가 오락실에 가는지 가지 않는지 관심을 둔다. 그리고는 미리 예고를 한다. 미리 사전방지를 위해 지도를 한다. 그러면 이 학생은 행동을 자제하고 행동반경을 줄인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학생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면 폐에 쌓여 건강에 해롭듯이 담배를 피워 폐를 상하게 하고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면 안 되겠기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예방지도를 하는 것이다.

생활지도는 사고가 일어난 후 사후지도보다 예방지도가 더 중요하다. 그러기에 관심을 가지고 늘 예방지도에 힘쓰는 것이 학생을 위하는 길이다.


선생님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가르침인가? 진로지도인가? 생활지도인가? 모두가 다 중요하다. 그런데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관심을 꼭 가져야 학생들을 바르게 반듯하게 잘 키울 수가 있다.


관심이 곧 사랑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학생에게 곧 사랑을 베푸는 것이 된다. 내가 자나깨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진짜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있다고 관심 밖에 두는 것이 아니라 관심 속으로 끌어들여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되면 멋진 선생님이 된다.


관심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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