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의 비전을 갖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맞춰 4월 12일에는 전교생(유치원 포함)이 국립과천과학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특히 과학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받아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능력, 창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출발에 앞서 김경순 교장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서 왜 이럴까 생각을 해보라”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탐구심을 키워주는 발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 당부였다.
국립과학관은 자연사관, 기초과학관, 어린이 탐구 체험관, 첨단 기술관 등 여러 가지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금당초는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과 1~3학년까지는 선생님과 단체관람을, 4~6학년은 사전에 관심있는 영역을 조사해 수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젝트 학습지를 개발해 학생들이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의미 있는 체험을 하도록 했다.
저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체험은 학년의 수준에 맞는 어린이 탐구 체험관, 자연사관, 곤충체험관, 로봇댄스 등을 재미있는 체험과 함께 관람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아직 과학을 배우지 않는 1, 2학년 학생들은 특히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과학은 우리 주변에서 보던 것들과 관련되어 있고 재미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표현했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3학년 손재환 학생은 “최고의 현장체험학습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자기주도적으로 관람함으로써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금당초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생각을 펼쳐나가는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자 교육공동체가 노력하고 있으며 현장체험학습 또한 그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