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초(교장 윤동주)는 17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본교 선배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원대 열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실시했다.
이원대 열사는 자천초 1회 졸업생으로 본교를 졸업하고 영천농업보습학원(현 영천중)을 수료한 영천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다. 1933년 망명한 이후 조선혁명 군사정치간부학교를 제1기로 졸업하였으며 조선의용군으로 활동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 1943년 운명을 달리했다. 정부에서는 이원대 열사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교내 이원대 열사의 추모비 앞에서 시작됐다. 전교어린이회 회장 강민규 학생은 추모시 낭독을 통해 “이원대 열사의 애국심을 본받아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자”라고 했다. 학생들은 이원대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며 이원대 열사 추모비 주변을 청소했다.
이날 행사는 화북면 오산리에 위치한 이원대 열사 생가 및 묘소 방문으로 이어졌고 이원대 열사 기념사업회의 조인호 신라공고 교장이 이원대 열사의 항일 활동 및 업적 소개를 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윤동주 자천초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본교 졸업생인 이원대 열사의 행적을 돌아보며 자천초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도 나라를 위해 휼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다짐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