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초교(교장 이재영)는 다문화 학생 전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학교이다. 2017년 10월 현재 100명(전교생의 12%)의 다문화 학생이 일반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2017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로 선정돼 경기대 다문화 교육센터와 협력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어 교실, 이중언어 교육 및 발표회,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 등을 통해 한국 및 부모님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도 원만히 어울리고 있다. 특히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1대 1로 짝을 지어 참여하는 다문화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고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태도증진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세류초교 10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다문화 학생은 색소폰, 난타, 발레, 탭댄스 등 다양한 교내 다문화 특기적성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색소폰, 난타 연주팀으로 구성된 ‘세류 Cotton Candy 3多(다문화, 다함께, 다행복)팀’은 10월 21일과 22일 수원시가 진행하는 수원천 국화축제에 초청되어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개구리 왕눈이’를 연주하여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세류 Cotton Candy 3다(多)색소폰 앙상블 팀’은 3학년 2명, 4학년 3명, 5학년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방과 후 전문 강사의 지도로 꾸준히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이 학교 이재영 교장은 “한 교실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교육은 각각의 소리가 모여 조화로운 화음을 이루는 오케스트라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류 Cotton Candy 3다(多)색소폰 앙상블 팀’의 10월 공연 활동을 살펴본다. 세류초 숲속음악회(10.10), 수원교육지원청 주최 학생 어울림한마당(10.11), 세류동 센트럴파크 1단지 아파트 노인정(10.17), 수원시 주관 수원천 국화축제(10.21), 세류 총동문회 한마음 체육대회(10.22) 등 지역사회에서 각종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