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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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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46

단풍이 절정에 와 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잎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노란 은행나뭇잎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좋은 선생님?


맡은 일을 척척 잘해내는 선생님이다. 맡은 업무가 갈수록 늘어난다. 업무를 줄여달라고 하지만 업무는 주는 게 아니라 더 많이 늘어난다.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면 기쁜 마음으로 일을 잘 감당하면 그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업무를 잘하는 선생님은 수업도 잘한다. 일머리를 아는 선생님은 가르치는 요령도 잘 안다. 수업을 잘하는 선생님은 학교생활이 재미가 있다. 애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가르치는 게 부담이 없으니까 학교생활이 행복해진다.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다. 수업이 잘 안되면 학생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 수업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아야 한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수업 잘하는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러기에 수업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적당히 해도 안 된다. 수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은 영리하다. 학생들은 어느 선생님이 수업을 잘하고 못하는지 다 안다. 수업을 소홀히 하는 선생님은 싫어한다. 겉으로 표현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집에 가면 부모님에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한다. 특히 선생님들의 수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수업은 정말 잘해야 한다. 수업을 못하는 선생님은 생명이 길지 못하게 된다. 수업을 잘하고 못하는 것은 선생님 자신의 몫이다. 수업을 다른 분이 도와줄 수가 없다.


아는 것하고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학생들에게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가르치지 못하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수업을 적당히 하는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정말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을 보면 교장, 교감도 감동이 된다. 학생들은 어떻겠는가? 말할 것 없다.


어떤 선생님은 수업보다 업무를 더 중시하는 선생님이 있다. 업무를 잘하는 선생님은 교장, 교감은 좋아하지만 학생, 학부모님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수업에 우선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금상첨화라는 말이 있듯이 수업도 잘하고 업무도 잘하면 더욱 좋다. 이런 선생님은 참 좋은 선생님이다. 수업이 부담이 되는 선생님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그리고 많은 교재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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