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용정중(교장 정 안)은 7일 오후 3시간가량 전교생이 자신의 2018년 학업계획서를 작성 발표하였다. 이날 연간 학업계획서 발표는 학학업계획서 발표장면 급에서 전 학생이 먼저 자신의 올 1년 계획을 발표한 후 학급대표들이 다목적 강당에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학업계획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나의 꿈과 인성, 학업, 체력, 장래비전 등이 포함된 연간 목표, 그리고 2018년의 영역별 계획 등이 있다. 영역별 계획은 일반교과, 토론 악기 국선도 등의 특성화교과, 특기적성활동 및 동아리활동이 포함된 방과 후 활동, 독서계획, 체력단련계획, 학습플래너 활용계획, 그리고 기숙사 생활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내생활의 전 영역에 걸쳐 자신의 연간 시간 활용계획이다.
용정중은 그간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양하여 기본이 바로서는 학생을 길러내 오면서 자신의 꿈을 명확히 가지도록 학업계획서 작성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꿈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왔다.
첫째, 꿈을 단순한 직업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적성에 근거하여 가치가 반영된 직업에 대한 꿈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의 꿈은 대한민국최고의 치매전문의사가 되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치매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자와 사회경제적인 약자들이 동등하게 혜택을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와 같이 단순하게 의사가 되겠다고 하는 꿈이 아닌 매우 구체적이고 자신의 가치가 반영된 꿈을 가지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시간에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말하게 하고 있다
둘째,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신입생의 경우 3년 계획을, 재학생의 경우 1년 계획을 겨울방학 중 수립하게 한 후 이를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의 검토를 거쳐 학년 초 학급과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과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 활동시간, 교외 체험활동, 그리고 독 서 및 체력단련 분야 등의 모든 영역에 자신의 목표를 정해 적극 참여함으로써 협동심, 끈기와 인내심, 탐구정신, 그리고 도전정신과 같은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마음근력을 키우고 있다.
셋째, 연간학업계획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래너(주간생활계획)를 제작하여 개교이후로 계속 활용하고 있다. 플래너에 구체적인 주간 및 일간 학습계획을 기록한 후 실천하고 저녁에 하루 반성을 철저히 하고 있다. 플래너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정해 학습 동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수업을 예습과 수업의 철저한 이해, 그리고 주기적인 철저한 반복학습으로 학업성취를 맛보게 되었다. 또한 자신이 배운 지식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또래를 가르치면서 더욱 학습의 깊이를 공고히 할뿐더러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배양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용정중에서는 위와 같이 자신의 꿈을 자신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이타적인 꿈을 가지도록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 독서, 그리고 토론수업 활동을 통해 체계있게 지도하고 있으며, 또한 연간 학업계획서를 부모님과 교사들과 함께 작성하여 모든 활동의 목표를 가지게 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제작 플래너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주간 일간계획을 작성하여 실천하고 있다.
정 안 용정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바로 바른 인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자세를 가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년초 자신의 연간학업계획서 발표를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학교생활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시간 관리를 잘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