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교원은 70.9%
교원 평균연령 40.9세
다문화 학생 2.2% 차지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를 발표했다. 매년 발표하는 교육기본통계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등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2018년 교감(원감) 이상 유·초·중·고교 관리직 여성 교원의 비율이 50.9%(1만 4742명)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대비 1.5%p(448명) 늘어난 수치다. 초등학교 여성 관리직 비율(52.3%)도 처음으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지난해(49.9%)에 비해 2.4%p 상승한 비율이다.
유치원 94.8%로 시작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비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중학교가 30.4%로 전년도 대비 1.5%p, 고교가 14.2%로 전년도 대비 1.2%p 늘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0.9%(35만 2070명)으로 작년(70.5%) 대비 0.4%p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98.3%, 초등 77.2%, 중학교 69.7%, 고교 52.4%로 여성 교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교원 평균 연령도 소폭 상승했다. 유·초·중·고 교원의 평균 연령은 40.9세로 전년(40.8세)보다 0.1세 올라갔다. 초·중·고 교원 평균은 41.9세로 전년(41.7세)보다 0.2세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2.3명, 초등 14.5명, 중학교 12.1명, 고교 11.5명으로 유치원, 중학교, 고교가 전년 대비 각각 06.명, 0.6명, 0.9명 줄었다. 초등학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학급당 학생 수도 비슷한 양상이다. 유치원 17.9명, 초등 22.3명, 중학교 25.7명, 고교 26.2명이었다. 초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유치원, 중학교, 고교는 전년 대비 각각 1.1명, 0.7명, 2명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유·초·중등 학생 수는 630만 9723명으로 전년보다 15만 8906명이 줄었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 267만 4227명에서 271만 1385명으로 1.4% 늘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가파른 증가를 지속하고 있었다. 초·중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10만 9387명)보다 1만 2825명(11.7%) 늘었다. 다문화 학생 비율도 자연히 늘었다. 지난해 1.9%에서 0.3%p 상승한 2.2%였다.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 29.1%(3만 5568명), 중국(조선족 제외) 22.3%(2만 7200명), 필리핀 11.5%(1만 4093명), 조선족 10.2%(1만 2522명), 일본 8.5%(1만 363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