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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남북교원 800명 7월 만나

금강산서…교총·전교조 회원 450명 참가
참가 희망자 12일까지 모집


분단 59년만에 남북교원 교류 물꼬가 터진다. 올 7월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남측 교원 450명(교총·전교조 각 200 여명), 교육계 인사 50명, 북측 교원 250∼300명 등 남북 교원 800 여명이 만난다.

한국교총·전교조·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명칭은 '6·15 공동 선언 정신 실현을 위한 남북교육자통일대회'.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경제, 노동, 여성 분야 남북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교육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회 전반의 교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날은 간단한 환영 인사에 이어 실무 회담, 남북교원단체 대표자 상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은 개막식, 축사, 대표연설에 이어 남북 교원단체가 합의해 작성한 '남북교원에게 함께 드리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한다. 이어 문예공연을 하고 한자리에서 점심 식사 후 남북교원 체육행사를 갖는다. 셋째 날은 오전에 남북교원이 등반행사를 가진 후 공식일정을 마친다.

교총과 전교조는 이번 행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4명씩 참여하는 남북교육교류공동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행사 관련 보도자료와 포스터 내용 등은 쌍방 합의하에 공동으로 제작 발표하고 활용하기로 했다.

행사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8일 교총 박규선 남북교육교류위원장(교총 부회장) 등 4명이 전교조 조희주 부위원장 등 4명과 함께 금강산에서 북한 교원단체 대표들과 만난다. 한편 교총은 참가 희망 교원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7월에 문을 여는 금강산 여관에서 숙박하게 되며 관련 비용을 포함해 55만원의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12일까지 각 시·도교총 별로 받으며 희망자가 많을 경우 자체 계획에 따라 선발하게 된다.

이번 남북교육자대회 성사를 위해 교총과 전교조는 지난 2월18일 교육부에서 만난 이래 10여 회에 걸쳐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북한 용천지역 폭발 참사가 발생했고 교총은 북한교육동포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성금 모금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앞으로 교총과 전교조는
이번 남북교육자대회를 시작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평양 방문행사와 남북교육자대회 등을 함께 계속 추진키로 했다.

교총은 지난 90년부터 남북교육자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다음은 교총의 남북교육자 교류 추진일지. ▲90년 7월20일=민족 대교류 선언 ▲90년 11월5일=조선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에 범민족통일교육자대회 및 교류사업 제의 ▲92년 3월5∼6일=일본교직원조합 주관 아태교육토론회가 열린 동경 랑우드 호텔에서 북한대표단과 두 차례 접촉 ▲99년 3월19일=조선교육및문화일꾼직업동맹 중앙위 위원장에 남북교육 및 교원교류 추진을 위한 예비회담 요청 서신 발송 ▲99년 7월27∼29일=중국 북경서 열린 청소년 관련 세미나 장소에서 북측 대표단 접촉, 기존 교류계획과 함께 대북 식량지원문제 추가 제의 ▲2000년 9월5일=교총·전교조 공동명의로 제5차 동아시아교육회의 북측인사 초청장을 북측에 전달 ▲2003년 11월23일=교총 대의원회, 북한 학교기자재 보급 및 적립금 확보 등 남북교육협력 사업계획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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