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장관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연구원장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고발당했다.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지난 3월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이사장직에 취임한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채용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곽 의원은 두 사람을 포함한 관련자 7명을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고발했다.
김 전 장관의 채용에 대한 의혹은 4월 곽 의원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2017년 5월에서 2019년 4월까지 2년 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산하·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원 채용에서 서류심사 후 면접을 실시하지 않은 유일한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제기됐다.
곽 의원은 당시 모집 공고에서 명시된 이사추천위원회의 면접을 생략하고, 블라인드 채용임에도 자신의 인적사항을 알 수 있도록 기재했다는 점에서 특혜라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김 전 장관이 경기도교육감이었던 2013년 도교육청 예산을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전환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