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상도유치원 사건과 같은 교육시설 인접 공사장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제회는 4일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시설 재난안전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민관합동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전남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5개 지역의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시행됐다.
중점점검 내용으로는 △공사장 흙막이벽 변형 발생 유무 △공사장 인접 옹벽, 지반 등의 균열·변형 유무 △건축물·옥외 시설물 등 해빙기 안전점검 등이었다. 이외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공사장과 학교건축물에 대한 안전조치 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알려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교육시설 인접 공사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실시함으로써 재난 피해 경감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재난예방 사업을 통해 교육시설 안전관리 법정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12월, 교육시설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연구시설 안전에 대한 전문 법정기관인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전환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