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학교 내 무선망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2367억 원 등의 3차 추가경정 예산을 확정했다. 총 증액 교육예산은 5053억 원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 분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7월 3일 국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교육부 추경예산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4260억 원, 고용안전망 강화 658억 원, 청년지원 50억 원, 방역물품 지원 85억 원 등 총 5053억 원이다.
이 중 디지털 뉴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초·중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2708억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까지 약 20만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 전체 교실에 고성능 무선망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후 컴퓨터와 노트북 20만 대를 교체할 수 있도록 2367억원 편성했다.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기능 개선 15억 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학교 운영 128억 원, 그린스마트 학교 전환에 198억 원도 포함됐다.
교원 원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원격·쌍방향 수업과 실습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가진 미래교육센터를 교·사대에 설치할 수 있도록 33억 원을 확보했다.
유‧초‧중‧고에 마스크, 손소독제, 의료용장갑, 체온계, 열화상카메라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기지원한 898억 원에 85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대학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에 1000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 760억 원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240억 원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쓰인다. 대학 전산망 교체와 원격교육지원센터 운영에는 480억 원이투입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콘텐츠 개발 및 활용활성화 사업과 K-에듀테크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에 39억 원도 증액했다.
이외에도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일자리 지원에 658억 원,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 확대에 50억 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