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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중심 잡아줄 교육 대통령에 힘 모으자”

2022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각 당 대선후보…노고 격려
기초학력·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 회복 원년으로 삼아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총이 5일 개최한 ‘2022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심상정(정의당),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축사 영상을 보내 교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교육 대통령’을 다짐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념과 진영논리, 수월성과 평등성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교육의 중심을 잡아줄 현장 대통령, 교육감이 당선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우리 교육현장도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행히도 선생님들의 헌신과 참여 덕분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정말로 빠르게 변한다. 교육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도 그만큼 막중해지고 있다”며 “오늘 신년교례회가 교육의 미래를 밝히고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강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해 “공정과 상식의 원칙이 흔들리지 않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교원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교원 처우를 개선하고 공정한 승진제도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교사의 꿈을 품고 사범대를 다녔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첫마디를 열었다. 그는 “비록 교단에 서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을 뵐 때마다 설렌다”고 말한 후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심 후보는 “코로나 시기 등교 수업을 결정하는 관건은 학교 밀집도였다”며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집중도가 향상되는 등 맞춤형 책임교육이 가능해지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한국 교사는 국가건설자라는 평가를 얻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해 기적을 만든 나라”라며 “문명사적인 대전환기 속에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창의적 인재로 자라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이라는 디딤돌을 통해 무궁무진한 기회의 장으로 연결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선생님들과 함께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교총이 정한 올해 교육계 화두는 ‘기초학력 보장, 교육격차 해소! 2022년을 교육회복의 원년으로!’다. 국가건설자인 선생님들의 저력으로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교육회복을 일궈내자는 의미다. 
 

하윤수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 속에서 방역과 교육활동을 병행하느라 고군분투한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교육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부진과 생활지도 약화, 심화된 교육격차에 시름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교육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선생님의 헌신과 노력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일궈냈다”며 “다시 선생님의 열정으로 우리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교례회에는 이밖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도 교육 회복과 협력에 뜻을 같이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교총 회장단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유튜브 채널 ‘샘TV’로 실시간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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