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김윤태·서거석·천호성·서거석(가나다 순) 후보에게 각각 교육정책 질의서를 전달하고, 후보들의 생각과 정책 방향에 관해 물었다. 4월 27일에는 김윤태 후보, 28일 서거석 후보, 29일 황호진 후보, 5월 2일 천호성 후보와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교총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깜깜이 교육감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책간담회에 앞서 전북교총은 회원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 참관인도 모집했다.
정책간담회는 ▲전북교육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및 발전 방향 ▲기초학력 증진 방안 ▲전북지역 대학교 진학률 감소 타개를 위한 진로·입시 대책 ▲미래 교육 준비 방안 ▲농산어촌 학생 수 감소와 신도심 과밀학급 해결방안 ▲교원 업무 경감 방안 ▲교권 보호 대책 및 교원 처우 개선 방안 ▲교총과의 협치 계획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준영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전북 부남초 교사)은 “전북지역의 교육 현안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듣는 자리였다”며 “이번 간담회가 전북교총과 전북교육청이 교육 회복을 위해 상생하고 협치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이번 정책간담회가 후보자의 교육 정책적 소신과 방향을 탐색하고, 표를 행사할 준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들은 전북교육의 정책과 비전을 유감없이 내보인 한편, 전북교총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전북교총은 도교육청의 정책에 현장 교원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