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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고1,학업성취도 세계 2위

2003 OECD 평가 결과-학교엔 불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흥미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공식 발표와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분석한 OECD자료에 의한 내용이다.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고
OECD가 회원.비회원 41개 국 28만 명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P1SA 2003)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문제 해결력 세계 1위, 읽기 2위, 수학 3위, 과학 4위, 종합적으로는 핀란드에 이어 세계 2위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2000년(PISA 2000, 31개국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PISA 본부가 선정한 151개 고교에서 5천612명이 참여했다.

모든 영역에서 한국 학생들간의 성취 격차가 OECD평균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성취 수준도 고른 것으로 평가받았다.

▲“성적 좋지만 행복하지 않아”
그러나 우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 저조(31위)와 불안감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oecd 교육부국장 베르나르 위고니어(57)는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는 우수하지만 수학 성적을 나쁘게 받을까봐 걱정 한다”며 “행복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남녀간의 학업성취도 격차도 커, 읽기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의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소속감 낮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P1SA 2003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 학생의 학교에 대한 태도와 소속감이 매우 부정적이며 교사에 대해서도 낮은 점수를 주고 있고 개인교습과 학원과외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의원은 ‘학교수업은 시간 낭비다’ ‘졸업 후 미래생활 준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는 결정을 내릴 때 자신감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는 등 학교에 대한 태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40개 국 가운데 37위였다는 것.

`아웃사이더라고 느낀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다', `친구 사귀기 쉽다' 등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과 소속감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35위였다.

교사의 수업지도에 대한 평가도 35위로,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39위)을 빼고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 전부 유럽 국가였다.

아울러 학교간 학력편차는 13위, 같은 학교 내 학생간 편차는 24위로 학교 내 격차는 비교적 완만한 반면 학교간 편차는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베르나르 위고니어 oecd 부국장은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될 경우, 성적이 더 많이 향상된다”고 기자 간담회서 주장해 이 의원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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