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안전한 생활’ 교과가 생기면서 1~2학년 수업시수가 주당 1시간 씩 늘었어요. 1~2학년은 고학년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 낯선 교과까지 생겨 담임기피 현상이 더 심해졌고 막내인 제가 어쩔 수 없이 1학년을 맡았어요.”(인천 A초 B교사)초등 교사들의 수업시수가 계속 증가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교과전담교사(이하 교담)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1~2학년 담임교사들은 올해부터 ‘안전한 생활’ 교과까지 도입돼 부담이 더 커졌다. 수업준비와 생활지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교담을 증원해야한다는 학교 현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2007년 이후 초등 수업시수는 1~2학년(군)의 경우 1680시간에서 1744시간, 3~4학년(군)은 1904시간에서 1972시간, 5~6학년(군)은 2108시간에서 2176시간으로 연간 34시간 정도 증가했다. 2009,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영어, 안전한 생활이 도입돼서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초등 수업교사 1인당 평균 주당 수업시수는 21.8시간으로 2015년 20.6시간, 2016년 21시간 등에 비해 계속 증가 추세다.하지만 이는 비교과, 보직, 교담을 포함한 통계여서 실제 담임의 수업
경기 도촌초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부가 10일 수원 만석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경기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취미반으로 모인 도촌초 배드민턴부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구성됐으며 방과후학교를 통해 배드민턴 훈련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4~6학년 선수 7명이 참가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근후 교장은 “우리학교 배드민턴부는 지난 10년 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학교의 전통이자 자랑거리가 됐다”며 “코치의 지도에 따라 선배들이 후배들을 열심히 이끌며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촌초는 배드민턴 클럽 외에도 피구클럽, 풋살클럽, 줄넘기 클럽 등 다양한 학생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임용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과 인천시교육청이 교사 학습연구년제를 늘려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은 현장 반대가 큰 시간선택제까지 포함시켰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으로 현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8학년도 공립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발 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사전 예고한 105명에서 385명으로 280명이 증원됐다.시교육청은 선발 확대를 위해 학습연구년제 60명, 시간선택제 60명, 산하기관 파견 40명을 늘려 총 160명을 자구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도별 학습연구년제 참여 교원은 2015년 17명, 2016년 18명, 2017년 34명으로 내년에는 100여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시간선택제교사 전환 요건을 학교 내 2인 신청에서 학교 간 2인 신청으로 허용하고 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요건도 학교 정원의 5% 이내 제한 조항을 삭제해 기준을 완화했다.윤오영 교육정책국장은 “나머지 120명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낮추고,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1만5000명의 교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교육부 교원 수급대책 방안에 따른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소 모험적일
현행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사교육 부담 가중과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의 교육소외가 심화될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공교육정상화법 제8조에 따르면 학교는 편성된 학교 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을 운영 할 수 없다. 이는 방과후학교도 마찬가지다. 현재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은 공교육정상화법 제16조 제4항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로 적용이 제외돼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이 유효한 상태다.교육부가 관련 정책 연구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에서도 폐지냐 유지냐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폐지 측은 방과후학교도 정규교육과정에 대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A초 교장은 “모국어를 제대로 배워야 할 시기에 영어 학습에 몰두하는 것이 아이들 발달에 맞는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경기 B초 교장은 “요즘 부모들은 자녀를 학업에 얽매지 않는 추세라 1, 2학년 영어 방과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이 시기에는 기초학력만 기르게 하고 교과보다 체험, 활동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서울 강서구 공진초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문제를 두고 서울시교육청과 지역주민간의 2차 토론회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종결됐다. 교육청은 토론회보다는 주민대표, 유관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서구 탑산초에서 ‘강서지역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양측 갈등으로 무산됐던 1차 토론회에 이은 것으로 이날 역시 시작 전부터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면서 진행이 순탄치 않았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장애인 교육권과 학습권을 보장해야 할 법적 책무가 있다”면서도 “주민여러분께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다. 오해가 있다면 해소하고 공존과 상생의 방안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손성호 특수학교설립반대 비대위원장은 “교육청은 그동안 지역 현황 및 주민들의 의견 주렴 한번 없이 탁상행정으로 일을 진행시키면서 거듭 제기된 이의제기도 묵살했다”며 “지역주민들은 공진초 부지에 국립한방병원을 설립해 남녀노소 누구나 저비용으로 치료받는 시설이 생기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민들은 설계공모를 중단하겠다는 확답을
교원 인권 함께 보호했어야인권센터 운영 개선도 요구유족 방문 “명예회복 최선”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교육청의 감사를 앞두고 자살한 故송경진 교사 사건과 관련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대표단이 30일 전북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김승환 교육감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하윤수 회장은 온영두 전북교총 회장과 함께 김승환 교육감을 만나 “30년 간 교육에 헌신해 온 송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상처받은 유족들을 보듬고 따뜻하게 껴안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인권 못지 않게 교사 인권을 중요하게 살피는 것이 교육감의 책무”라며 “경찰이 경미한 사안으로 내사 종결했고 피해학생 전원이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전북교육청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감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발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온영두 전북교총 회장은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재량권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교사를 직권 조사 할 수 있는 등 막강한 권한을 부여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교사 인권도 함께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故송경진 교사의 미망인 강하정 씨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교육센터 등은 수사과정에서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송 교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강 씨가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 18일 전북교육청과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조사과정에서의 강압 등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힌 것을 반박하기 위해서다. 상복 차림으로 딸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은 강 씨는 수척한 얼굴로 12페이지에 달하는 반박자료를 읽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부교육감이 2일간의 자체조사 기간을 갖고 3일째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16일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무 답변이 없다”며 “유족대표를 4회 만나 합의를 했다는데 우리는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고 고인에게 조문, 위로의 말 한 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학생인권교육센터는 5월 2일, 12일 단 두 차례 문답조사만으로 심의하며 당사자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학생들이 처음 진술한 내용으로 인정하라고 강압했다”며 “고인은 7월 18일 결정문을 받을 때까지 책상 하나 있는 교원연수원 독방에 방치됐다”고 토로했다.그는 “사법기관에서 내사 즉시 종결을 할 만큼 죄가 성
‘3관왕’ ‘3연패’…3에 얽힌 우승‘3관왕’, ‘3연패’ 등 이번 대회는 유독 숫자 3에 얽힌 기록이 많이 나왔다. 김지순 천안두정고 교사는 성인여복, 교육공동체부‧성인-학생, 30대A‧혼복에서 모두 우승했다. 김 교사는 “초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했던 학생을 만나 호흡이 잘 맞았다”며 “3관왕이라는 목표를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철 경기 안산 고잔고 교사도 40대A‧남복, 교육공동체부‧성인-학생, 40대A‧혼복에서 1위를 차지, 3관왕을 달성했다. 박 교사는 “교총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3관왕까지 해 뿌듯하다”며 “열심히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현필 광주 성덕고 교사와 정영현 충남 송산중 교사는 교육공동체부‧성인-성인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3연패했다. 박 교사는 “같은 종목, 같은 파트너로 3년 연속 우승했다는 것이 뜻 깊다”며 “내년에는 4연패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풍성한 경품…떨리는 추첨 ‘짜릿’개회식 후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는 배드민턴 라켓과 가방, 디지털 체중계, 주방칼 세트, 양말 등 풍성한 상품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협찬 및 후원에는 교보생명, The-K생명
제6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 배드민턴대회가 19일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됐다. 교육부, 교보생명과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학생, 학부모 등 351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치러진 대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향한 교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경기는 회원 개인부 30대, 40대, 50대 연령별로 A(중급이상)‧B(초급)조로 나눠 복식(남‧여‧혼합)으로 진행됐고 교육공동체부는 성인+성인, 성인+학생(남‧여‧혼합) 방식으로 펼쳐졌다. 유치원부는 합산 나이를 기준으로 여자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각 부문별 1, 2위에는최고급 배드민턴 라켓이, 3위에는배드민턴 가방이 부상으로 주어졌다.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은 셔틀콕 하나로 선생님-학부모-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교원동호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시도를 순회하면서 가급적 전국의 선생님들과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최경섭 충남교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직 남아있는 무더위를 여름 태양보다 더욱 뜨거운 배드민턴의 열기로
경기교총은 경기도의회 박승원 교육의원이 14일 대표발의 해 입법예고한 ‘경기도 학교자치 조례(안)’에 대해 “학교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박 의원의 조례안에는 학생회와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를 둘 수 있고 각 기구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원인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교원 인사와 업무분장, 상벌 등에 대해 자문하고 교직원회의를 운영해 규칙과 교육 과정, 학교 예산 등을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문제는 조례안의 취지와 내용이 이미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이 내려진 광주 및 전북교육청의 학교자치조례안과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전북과 광주교육청의 학교자치조례에 대해 ‘상위법에 규정되지 않은 자치 및 회의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학교장이 결과에 따르도록 하는 것은 학교장의 경영권과 학교자율성을 오히려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낸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광주 조례에 대해 지난해 12월 무효판결을 냈고 전북도 올해 1월 대법원 무효 판결을 받았다.경기교총은 “학교자치는 조례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각급 학교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故송경진 교사의 유족이 학생인권교육센터와 동료교사를 상대로 진실규명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교총은 조사 과정에 강압‧위법함이 없었는지 전북교육청 등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요구했다.지난 4월 전북 부안의 한 중학교에서 송 교사는 동료 체육교사로부터 여학생 7명에 대한 성추행이 의심된다며 신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부안교육지원청은 송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얼마 후 피해 학생들이 성희롱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자필 탄원서를 교육청에 전달했고 경찰은 무혐의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학생들은 탄원서에서 “선생님과 야자시간에 불거진 서운함이 이렇게 하면 빨리 해결될 줄 알았다”며 “선생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A양은 “다리 떨면 복 떨어진다고 무릎을 친 것을 주물렀다고 적었다”며 “허벅지를 만진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B양도 “수업에 집중하라고 어깨를 토닥인 것을 주물렀다는 표현을 했다. 죄송하다”고 적었다.하지만 전북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직권조사를 통해 성희롱이 있었다고 판단, 송 교사에 대해 타 학교 전보 발령 및 징계를 예정했다. 신고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한 송
"하나, 둘, 셋, 넷" "허이차, 허이차" 8일 강원도 영월군 동강 일대. 교원들이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힘차게 노를 저었다. 거친 물줄기와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보트는 물살을 가르고빠르게뻗어나갔다. 시원한 계곡물에 폭염도 잊었다. 교총이 8~9일 실시한 '2030 공감동감 래프팅 캠프 및 역사유적지 탐방' 현장이다. 이번 캠프는 20~30대 전국 교총회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8일 강원도 영월 동강빌리지로 집결한 교원들은 개회식과 팀 배정을 마친 후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래프팅에 나섰다. 래프팅은 영월읍 문산나루터에서 두꺼비 바위, 어라연, 얼음골, 만지나루터 등을 거쳐 섭세강변에 도착하는 12Km 코스로 어라연은 특히 기암절벽 사이로 솟아난 소나무들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감상하는 듯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유미 대구 신암초 교사는 "아름다운 코스와 시원한 계곡 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또래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말도 더 잘 통하고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며 "앞으로도 스키캠프 등 이렇게 땀 흘리고 교류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에게 피자 사주기로 한 약속, 아내 옷 한번 해주고 싶다는 바람….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소소한 약속, 하고 싶었던 일을 미루지 말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진정한 ‘욜로’ 아닐까요. 제 노래를 듣고 행동할 용기가 생긴다면 좋겠습니다.”국민 동요 ‘아빠 힘내세요’ 작곡가인 한수성 부산 신남초 교사가 최근 디지털 음원 ‘욜로’를 발표하고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최근 트렌드가 된 ‘욜로(YOLO·You live only once)’, 즉 ‘인생은 한 번 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자’는 메시지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아들과 며느리, 손녀까지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제작했다. 앨범에는 초등생들이 부른 욜로 어린이 버전과 4년 전 작고한 어머니를 그리며 만든 ‘우리 엄마 살아계실 제’도 담겼다.그는 요즘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11시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거리공연 중이다. 지난달 31일, 무더운 날씨에도 어김없이 공연에 나선 한 교사를 만났다. 신곡 소개와 함께 그가 ‘욜로’를 부르자 신나는 음악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춤을 추고 손뼉을 쳤다.한 교사는 이 노래를 통해 자신 또한 ‘욜로
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공무직 영양사를 채용하는 것과 관련해 추경으로 증원된 영양교사들이 내년 3월 발령을 받지 못할 전망이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최근 유치원, 특수, 비교과 교사 등 교원 300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 중 영양교사 증원 규모는 360명으로 서울에는 20명이 증원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결원 6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영양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다.문제는 시교육청이 올 9월 1일자로 영양사 교육공무직(일반 8, 장애 2)을 채용하기로 해 증원되는 영양교사가 배치될 자리가 부족해져 일부 임용이 유예될 형편에 놓였다는 것이다. 교육공무직은 채용 후 3개월의 수습기간과 수습평가를 거친 후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신분을 갖게 된다.현재 서울지역 영양교사 법정 정원대비 확보율은 39%(초등 85%, 중학교 20%, 고교 11%)다. 나머지는 모두 영양사로 채워져 있다. 영양교사들은 교육공무직 채용을 지양하고 영양교사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서울 A초 B영양교사는 “서울은 신설학교가 생기는 도시도 아니다보니 결원 자리에 공무직을 채워버리면 증원된 임용 인원을 전부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영양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실무사, 영양사, 조리원, 초등돌봄전담사 등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321명을 채용한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공무직 영양사 신규 채용 중단 및 영양교사 정원 확보 △사서교사 정원 확보 및 사서자격증 소지자 공무직 채용을 요구했다.교총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학교 영양교사 법정정원 확보율은 2015년 기준 48.2%(4767명)에 불과하다. 반면 공무직 영양사는 51.8%인 5108명에 달한다. 교총은 “면직, 퇴임 등 공무직 자연감소와 운영인력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채용할 경우 우선적으로 기간제 영양교사를 채용해 배치 정원을 우선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교육공무직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안정적인 급식 지원과 영양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영양교사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서교사의 경우도 지난해 전체 직위별 교원수의 사서교사 비율은 초등 0.1%(27명), 중학교 0%(1명), 고교 0.7%(162명)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 389개 중학교에 사서교사가 단 한명뿐이었다. 때문에 사서교사를 통한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외 교과교사에 대한 교수․학습 지원 등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팽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