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더해간다. 새들의 소리는 합창하듯 더욱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하늘은 화합하듯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하다. 이러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오늘 아침에는 기초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었다. 이 글 속에 저자는 옛날에 하천부지에 아버지를 도와 집을 짓는데 1층 집을 짓는데도 기초를 다지고 또 다지며 많은 날을 보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했는데 세월이 지나 주위의 집들은 기초를 적당히 하고 지어서 비바람 불고 태풍이 올 때 쉽게 파손됐지만, 자기 집은 든든히 서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 선생님들의 기초의 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초 없는 집은 여러 층을 올릴 수가 없고 설사 올린다고 해도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면 층수를 아무리 많이 올려도 조금도 걱정할 게 없다. 이와 같이 교육에도 기초가 잘 돼야 하는 것이다. 기초 없는 학문은 바로 정립이 될 수가 없다. 기초가 없는 공부는 더 이상 향상을 가져올 수가 없다. 실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에게 기초 공부를 잘 시키는 게 급선무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기초 공부는 될 때까지 시켜야 하는 것이
5월은 감사의 달이다. 5월의 가정의 달이다. 어떤 이는 5월이 부담스럽다고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자식 노릇, 부모 노릇 제대로 하려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5월은 사라지지 않는다. 5월이 있기에 희망도 있고 기쁨고 있고 행복도 있다. 오늘 아침에는 감사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감사’라는 게 익숙한 낱말이지만 썩 좋아하는 낱말은 아니다. 감사의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사라는 낱말을 이제는 익숙한 것에서 지나 나에게 실제로 살아있는 낱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님의 은혜와 스승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는 똑같다는 말이다. 임금님은 나라 걱정하느라 밤낮 수고하신다. 부모님은 자식 키우느라 밤낮 고생하신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기에 지혜의 사람이 되고 지식의 사람이 되어 이 세상을 환하게 살고 있다. 이 모두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 감사는 잊지 않는 것이다. 부모님을 평생 잊고 살면 안 된다. 부모님을 원수같이 생각하며 산다면 이건 도리에 어긋난 것이다. 부모님의 은혜를 노트에 적어보면 수없이 많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 임금님의 은혜도
봄의 최고조에 달한 느낌이다. 오늘 같은 날을 두고 싫다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늘을 쳐다보면 마음이 높아진다. 산들은 바라보면 마음이 젊어지고 꿈으로 가득 차게 된다. 바다를 상상해보면 절로 마음이 넓어진다. 오늘은 선생님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마음이 하늘과 같이 높아지면 좋겠다. 마음이 하늘과 같이 높고 바다와 같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어머니의 마음이 된다. 이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부모님처럼 온후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면 학교의 생활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기쁨의 학교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학교가 가정처럼 평온하게 되는 것은 오직 선생님의 마음에 달려있다. 선생님의 마음이 노도와 같이 성난 물결이 교실에 출렁이면 교실은 싸늘해진다. 불안하게 된다. 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게 된다. 반면에 선생님의 마음이 호수와 같이 잔잔하면 교실도 잔잔해진다. 미소가 학생들의 입술에 머금게 된다. 공부에서 기쁨을 얻게 된다. 깨달음의 기쁨도 얻게 된다. 집중하며 들을 수가 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이는 없다. 선생님의 마음이 푸른 나무처럼 되면 학생들도 그렇게 된다. 선생님이 내 나이
오늘 날씨가 유달리 좋다. 구름 한 점 없다. 맑고 깨끗하다. 티 하나 없다. 그야말로 천의무봉(天衣無縫)이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5월 15일이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한 날. 5월 15일이다. 스승의 날을 모르고 지내고 있다면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고 스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돼야 할 것 같다. 왜 선생님을 존경해야 할까?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은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본받아 학생들이 평생 선생님처럼 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나는 어느 선생님을 존경한다. 어느 선생님이 추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한다. 그건 자기도 모르게 삶에 좋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은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살리는 역할은 선생님밖에 못한다. 부모님들이 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한계로 인해 선생님에게 위임을 한다. 모든 환자들은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어느 누구도 낮아지고 겸손해진다. 아무리 나이 어린 의사라도 늙은 환자들이 자세를 낮춘
매일 볼 수 있는 작은 정원에 대나무 한 그루가 있다. 요즘 주변 죽순이 여기 저기 많이 올라와 있다. 놀라운 사실은 죽순의 성장 속도였다. 며칠 사이 40~50센티미터나 자랐다. 정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죽순이 한두 군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정원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대나무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다. 대나무처럼 푸르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생 꿈을 지니고 살고 평생 변하지 않고 살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평생 오직 외길만 걷는 게 좋다. 교직의 꿈을 꾸고 교직의 꿈을 이루어 교직의 길을 걷고 있다면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는 게 좋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꿈이 자라서 꿈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기까지 많은 노력을 투자한다. 꿈이라는 푸른 잎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그 꿈을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잘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나무는 마디가 길고 속은 비어 있어 약하다. 그러나 속이 비었기에 유연성이 있고 껍질은 더 강하다. 그래서 대쪽 같은 선비에 비교하고 강직한 성품을 말
오늘 아침도 날씨가 썩 좋지 않다. 얼마 남지 않은 봄날을 다 빼앗아가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어떤 환경에 처해도 잘 견디며 이겨내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오늘 아침에는 담쟁이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어제는 많은 담쟁이들을 보았다. 인천에도 담쟁이들이 방석에 아름다운 수를 놓듯이 담에 예쁜 수를 놓고 있었다. 부천에 오니 부천에 있는 학교의 담에도 담쟁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담쟁이는 인내할 줄 안다. 하루도 참고 견디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수직의 담에 붙어 있는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는다. 그래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도 힘들어하지 않는다. 담쟁이 같이 인내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가운데 좋은 일보다 좋지 않은 일이 더 많다. 그래도 참을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학부모님들이 선생님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동료 선생님들이 괴롭힐 수 있다. 어떤 때는 교장, 교감선생님이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참을 줄 아는 선생님이 되면 담쟁이처럼 즐거운 교직의 삶을 살 수가 있을 것이다. 담쟁이는 남을 의지
오랜 만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모두가 고생을 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이렇게 봄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를 날려버리니 고마울 뿐이다. 비로 인해 출퇴근이 힘들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근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봄비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봄비가 적절한 때에 내렸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차를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차가 온통 미세먼지로 인해 엉망이다. 이 미세먼지가 입으로, 코로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이게 폐를 나쁘게 만들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건강을 망가뜨리고 학교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 봄비가 내려 문제를 풀어주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악습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힘들어질 때 선생님의 단비와 같은 조언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말씀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면 학생들은 살맛이 날 것이다. 봄비는 온 대지를 적셔 주어 농작물뿐만 아니라 온갖 동식물들이 새 힘을 얻게 된다. 비가 오지 않으면 모든 잎은 시들시들해지다 결국은 죽고 만다. 농작
봄이 한창이다. 새들이 노래한다. 하늘은 푸르고 푸르다. 나무는 새잎으로 온통 연두색으로 물들어 있다. 죽순도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사철나무도 봄의 꽃을 닮아 하얀 색으로 변하고 있다. 봄의 꽃은 끊어짐이 없다. 벚꽃, 목련꽃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연산홍을 비롯한 봄의 꽃들이 화려하게 온 세상을 장식한다. 꽃은 사람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온 땅을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 아침에는 봄의 꽃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봄의 꽃은 언제나 웃음을 머금고 있다. 웃음을 잃지 않는다. 꽃을 보고 울고 있다고 하는 이는 없다. 꽃을 보고 찡그리고 있다고 말하는 이도 없다. 웃음은 참 좋은 것이다. 건강의 비결을 가져온다. 가정의 화목을 가져온다. 학교의 화평을 가져온다. 웃음이 넘치는 교무실은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든다. 웃으며 인사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뭐라고 말하는 이는 없다. 언제나 그 선생님 닮고 싶다고 한다. 그 선생님 때문에 교무실 분위기가 화기애애(和氣靄靄)하다 한다. 봄의 꽃처럼 웃음을 머금고 살면 삶이 풍성해진다. 삶이 윤택해진다. 웃으며 생활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환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선생님은 봄의 꽃처럼 어떤 환경과 조건에도
아름다운 봄날 아침에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의 찬란한 햇살은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는다. 이런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한다. 오늘 아침에는 생각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생각은 참 중요하다. 나를 사로잡는 생각이 나를 평안하게 하기도 하고 억누르게 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불안해지고 불안이 염려로 나아가게 된다. 이게 누적이 되면 삶에 장애물이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것이 밝아 보인다. 마음 속에 생각이 악으로 가득차면 그게 나쁜 행동으로 나타나고 좋은 것으로 가득차면 그게 좋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행동이 왜 중요하냐 하면 행동이 반복되면 그게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면 이게 나아가 좋은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하고 나쁜 습관이 형성되면 그게 나아가 나쁜 성품의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자기의 성품이 결국 그 사람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게 된다.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게 된다.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거두게 된다. 성품을 심으면 운명을 거두게 된다.” 마음이라는 방에 어떤 생각들로 가득 채워
가정의 달 5월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우리는 기쁨을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이기에 여러 면에서 바쁘다. 부모님에게 기쁨을 주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어야 하며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 기쁨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부모님에게는 우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모님은 나이가 들수록 외롭다. 그러기에 언제나 소통의 자녀를 원한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부모님과 소통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찾아뵈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전화를 한다든지 문자를 보낸다든지 해서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하는 게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소통을 위해 무엇보다 편지 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필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면 부모님은 한없이 기뻐한다. 편지로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자녀들에게도 기쁨을 줘야 한다. 자녀들에게 장난감을 사준다. 함께 놀아준다든지 맛있는 음식을 사준다든지 옷을 사준다든지 하는 것 다 좋다.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게 제일 좋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오늘 아침도 여전히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니 우리의 앞길이 밝아 보인다. 한 주를 마감하고 한 달을 마감하는 날이니 ‘4월이여 안녕!’이라기보다 ‘5월이여 환영’이라 하면 좋을 것 같다. 개학한 지 두 달이 지나가고 이제 안정을 찾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웃고 즐기는,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학교의 생활이 됐으면 한다. 오늘 아침에는 화살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화살은 사냥을 할 때 필요하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우선 사냥감을 만나야 한다. 사냥감을 만나도 화살이 잘 준비되지 않으면 사냥에 성공할 수가 없다. 화살의 특징 중 하나가 똑바르다. 화살이 굽어있으면 화살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목표를 향해 화살을 날려도 목표물을 적중시킬 수가 없다. 선생님의 성품이 강직하고 정직하고 고결하면 학생들을 잘 교육할 수가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강직한 모습, 정직한 모습, 고결한 모습을 보면서 배워가게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균형을 잡는 것이다. 화살의 뒤쪽에 있는 깃털은 장식품이 아니다. 이들이 균형을 잡도록 정확한 위치에 깃털이 있다. 비행기의 좌우 날개가 없으면 균형을 잃어 날지를 못한다. 균형이 참 중
오늘은 더 아름다운 날이다. 어제보다 더 하늘을 맑고 깨끗하다. 아침 공기가 시원하다. 이런 날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낮에는 온도가 여름을 방불케 한다. 벌써 봄을 다 빼앗긴 느낌이다. 봄이 다가기 전에 봄과 함께 많은 행복한 추억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골담초라는 시를 접했다. 너무 아름답고, 계절에 맞는 시였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우리에게 큰 선물은 주는 시였다. 골담초는 키가 1~2m 정도로 자라고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5~6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8~10월에 열매가 열린다. 관상용이나 울타리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꽃이 피기 전 모양이 버선을 닮아 버선꽃이라고도 부른다. 오늘 아침에 골담초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골담초는 아름다운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선생님은 언제나 아름답다. 선생님은 언제나 입술에 사랑을 머금는다. 선생님은 언제나 미소를 입술에 머금는다. 그리고는 그 아름다운 미소로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애들은 선생님을 보고 함께 사랑을 머금고 미소를 머금는다. 함께 아름다워진다. 골담초는 가시를 가지고 있다. 몸에 가시가 있는 것은 평생 고통이다. 짐이다. 이것을 벗어야 하는데 그렇지
천의무봉이다. 구름 한 점 없다. 맑고 깨끗하다. 아름답다. 봄꽃과 어울리니 아름답기가 배가 된다. 푸른 잎들과 한데 조화를 이루니 눈이 호강을 한다. 이런 날이 계속 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인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이 되면 늘 행복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출발을 했지만 그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35명이나 되는 애들이 교실에서 정신없이 즐기고 있다. 이들을 잘 통제해서 효과적으로 수업하기가 만만치 않다. 하루 종일 이렇게 시달리다 보면 '왜 내가 교직의 길을 선택했지' 하면서 후회를 하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인내의 마음이다. 인내의 마음이 없으면 교직 생활을 잘할 수가 없다. 늘 갈등 속에서 살면서 행복이 다 빼앗기고 만다. 기쁨이 메마르게 된다. 교직의 생활은 기쁨이 생활이고 행복의 생활임을 늘 기억하면 모든 것을 참을 수 있다. 나에게 맡겨진 업무가 과하면 그 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인다.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 둬야지, 오래 할 교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면 결국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 스트레스 때문에 위염 같은 질병에 걸리고 자신의 약한 부분이 더 약해진다. 업무가 많으
푸른 하늘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게 되는 아침이다. 아름다운 봄꽃을 만나게 되니 역시 감사하다. 눈이 늘 풍성하다. 눈이 아름다워지니 마음도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월요일 아침에 새봄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감사하며 한 주를 열어갔으면 한다. 오늘 아침에는 멈춤이 없는 연습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리 선생님들은 가르침의 주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 가르침에 대한 자기 연찬과 연구가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멈춤이 있는 곳에는 발전이 없다. 자전거를 타보면 안 된다. 끊임없이 페달을 밟지 않으면 나아가지 않는다. 멈추면 제자리에 서있기가 힘들다. 곧 넘어지게 된다. 선생님들의 전문지식에 녹슬지 않고 더욱 실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멈춤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끊임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 피는 돌고 돈다. 이 피가 어느 장애물을 만나 멈추게 되면 사망 내지 중상을 입게 된다. 멈추는 것은 안 된다. 흐르고 흘러야 하는 것이다. 실력의 향상을 위해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실력이 학생들에게 흘러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흘러 보낼 것이 없으면 마르고 만다. 영국의 어느 가수에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하게
봄이 점점 익어간다. 연두색 잎이 눈을 호강시킨다. 마음을 유쾌케 한다. 잎이 꽃처럼 노랗게 물들이는 사철나무도 있다. 봄을 닮아가나 보다. 봄은 새 마음을 준다. 봄은 새 힘을 준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시달려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 자연의 신비함 속에서 새 힘과 용기를 얻어 매일의 삶을 기쁨으로 이겨내기 바란다. 오늘 아침에는 친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지난 수요일 목동에 있는 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인천에서 버스를 타고 또 지하철을 타고 그리고 또 버스를 탔다. 목적지에 잘 도착했다. 내린 곳이 병원 앞이라 돌아갈 때는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길을 건넜다. 버스 타는 곳이 보이지 않았다. 아들 같은 한 젊은 청년에게 물었다. 너무 친절했다. 몇 십 미터 걸어가서 다음 가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 가보니 타고자 하는 시내버스가 있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청년의 친절을 가슴에 저축해뒀다. 필요할 때 나도 사용해야지. 일본의 100세 할머니의 시를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두어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라 그게 연금보다 낫단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