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첫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11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한 반면, 6개 대학은 조건부인증, 2개 대학은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30일 '2026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대학의 교육여건과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4주기(2026~2030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의 첫해 평가다. 평가원은 총 7개 평가단, 35명의 평가위원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 검증, 대학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평가를 진행했다.
인증을 받은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꽃동네대, 경운대, 국립군산대, 극동대, 동국대, 동서대, 숭실대, 영남신학대, 울산대, 을지대, 인제대, 인천대, 전북대, 초당대, 호원대, 홍익대 등 17개교다. 이 가운데 11개교는 인증, 6개교는 조건부인증 판정을 받았으며, 별도로 2개교는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평가원은 불인증 대학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증 대학에는 5년의 인증기간이 부여된다. 다만 조건부인증 대학은 2년의 인증기간을 받고, 1개년 개선 실적을 토대로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보완평가를 통과하면 최초 판정 시점부터 5년간 인증을 인정받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증이 정지된다. 불인증 대학은 차기 평가 때 다시 신청할 수 있다.
4주기 평가는 ▲대학경영 및 사회적 책무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 등 4개 평가영역, 24개 평가준거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4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정량·정성평가를 병행해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4주기 평가에서는 대학의 지속적인 질 개선과 자율적 경쟁력 강화, 특성화 노력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의 교육성과와 지역사회 연계·협력, 학생 심리상담과 권익 보호, 진로·취창업 지원 등 학생 중심의 교육여건도 주요 평가 요소로 포함됐다.
이석열 한국대학평가원장은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지속적으로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질 보장 체계”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