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평준화된 독일에서 ‘엘리트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엑설런트 이니치아티브’ 정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타임지 선정 2015~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서 뮌헨대가 29위, 베를린대와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각각 37위, 49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 10년 간의 엘리트대학 육성책이 대학 구조개혁과 국제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독일은 지난 2006년부터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연구 대학을 지원하는 엑셀런트 이니치아티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국제적으로 대학의 줄 세우기가 계속되면서 평준화된 독일 대학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문 선진국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2009 세계대학평가’에서 독일은 50위권 안에 단 한 대학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불명예를 기록했다. 당시 서울대는 47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주립대학인 독일은 대학이 평준화 돼 있다. 명문대학이 없기 때문에 인재가 전국 대학에 고르게 분포한다. 이것이 세계 대학 경쟁에서 독일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없는 이유로 꼽힌 것이다. 학과별로는 차이가 나지만 대학과 대학 간의
김나지움(인문계학교)에 재학 중인 벤(Ben), 알리(Ali), 필립(Philip) 세 친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립했다. 세 친구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는 ‘벤아립 소프트웨어 솔루션(BenAliP Software Solution)’. 이 회사에서 내놓은 상품은 아비투어(독일 수능) 계산 프로그램이다. 아비투어는 심화과정, 기초과정, 내신 성적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계산이 다소 복잡하다. 고학년이 되면서 아비투어 성적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선택과목의 학점과 점수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세 친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게 됐다. 1회 사용료를 2유로(약 2600원)로 시장에 내놨으나 생각보다 판매가 원활하지 않자 가격을 1유로로 50% 인하하는 정책을 써보기도 했다. 또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까지 찾아가 전단지를 붙이거나 나눠주며 홍보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이같은 회사를 설립·운영하게 된 계기는 학교 과제 때문이었다. 한 학기 전산 수업 과제가 바로 창업이었던 것이다. 독일에서는 중등학교에서부터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중년의
독일은 난민을 제도권 교육에 융화시키는 것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삼고 이들의 대학 진학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0만 명의 난민이 독일에 유입됐고 앞으로도 추가 유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독일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폭력과 성희롱,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집단의 잦은 시위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대다수 독일인들은 이들을 독일 사회에 하루 빨리 융화시켜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연방과 주들은 난민 문제를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교육에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독일 연방정부는 전체 예산 3169억 유로(약 417조 원) 중 난민 구호를 위해 652억 유로(약 86조 원)를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247억 유로의 두 배가 넘는 예산이다. 여기에 난민을 비롯한 소수 민족, 이주자 통합을 위한 예산으로 751억 유로를 추가 편성했다. 특히 연방교육부는 난민 청년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올해 2700만 유로(약 3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향후 4년 동안 총 1억 유로(약1316억 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