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언어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대체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르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평이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영어의 난도는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도 "수리 '가'형은 작년보다 약간 어려웠던 반면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 따라서 자연계 학생들의 원점수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할 수 있고 인문계의 원점수는 작년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유웨이 중앙교육도 이들 입시기관과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의 난도는 작년보다 약간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평이했다.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가'형은 다소 어려웠고 '나'형은 약간 쉬웠다"며 대체로 올해 수능이 평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이 적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광주지역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가방 속에 넣어둔 채 시험을 보던 중 벨 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감독관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는 MP3, 디지털카메라, 전자계산기,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과 함께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이다. 자신도 모르게 시험장에 가져왔더라도 1교시 시험 시작 이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았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33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 MP3 등을 단순히 소지했다가 무더기로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올 것을 그렇게 당부했는데도 또 적발됐다"며 "절차에 따라 성적을 무효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중에 휴대전화를 갖고있는 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무효처리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부산 남천중학교 고사장에서 모 여고 3학년 A(18)양이 2교시 중에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감독관에게 자진 신고했다. A양은 감독관에게 "입실전에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생각했는데 배터리가 소진되면서 경고음이 울려 의자에 걸어둔 상의 주머니 속을 뒤져보니 휴대전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험관리본부는 A양를 상대로 간단한 구술조사를 한 뒤 시험을 계속 보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험이 끝나면 A양을 상대로 좀더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시험 무효처리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법상 휴대전화 소지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당해 시험 무효 또는 최대 2년간 응시자격 박탈조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8만6천436명 가운데 3만6천515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결시율이 6.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결시율 6.56%에 비해 0.3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1교시 결시율은 2003학년도 3.04%, 2004학년도 4.67%, 2005학년도 6.3%, 2006학년도 6.56%, 2007학년도 6.23% 등이다. 이번 수능의 총 지원자수는 58만8천899명으로 졸업 예정자가 42만5천396명, 졸업자가 16만3천503명이다.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의 일본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15일 야당의 불참 속에 중의원 특별위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16일 본회의 가결에 나선다. 1947년 공포된 일본 교육기본법은 패전의 산물로 '개인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중시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다. 제정된 뒤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으며 개정 시도는 '금기'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애국심'과 '전통' 등 국가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 법의 개정을 호소했으며 정권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했다. 현행 교육기본법은 어떤 내용이며 개정시 어떤 파장이 있을까. ◇ 군국주의 낳은 일왕 '교육칙어' 부정의 산물 =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반성에서 만들어진 헌법 정신의 '평화주의'의 이념 실현을 기치로 제정, 헌법과 함께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불렸다. 11개조로 구성된 이 법은 패전 때까지 일본 교육을 지배하며 '신민(臣民)의 충효'를 국체의 정신으로 규정하며 국가.군국주의의 정신적 기반을 강화했
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은 대체로 평이했고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고사에서 상위권 7%이내 성적을 올렸다는 동성고 조 모군은 "꼬는 문제가 별로 없었고 지문길이도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기간이 남을 정도로 쉬웠다"며 "다만 지문에서의 문법문제가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는 상명여고 김 모(18)양은 "지문이 평이했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많이 출제됐다. 다만 듣기평가 2개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 문제를 푸는데 애를 먹었다"며 비교적 쉬웠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70∼80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덕성여고 조 모양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고 평소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별히 까다롭거나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 문제도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수능 2등급이내라는 김모(21.삼수생)씨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인 것 같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고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 재수생 윤 모(20.여)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쉬웠다. 시험시간도 모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16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입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란 열매를 맺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더라도 대학별로 학생부와 수능 점수가 비슷한 수험생이 몰리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출제 방향과 대비 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인문계열 다군인 서울캠퍼스 문과대, 정치대, 법과대, 상경대, 경영대 등 5개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한다. 면접은 다군 수의예과,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2단계 전형에서 5%를 반영한다. 논술 출제위원을 맡았던 김도식 교수(철학과)는 "논술은 동서고전에서 지문을 출제해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연결시키는 문제를 낼 예정으로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거나 무리해서 현학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구체적 해결방안, 사례 등이 포함된 답안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240여만장의 수험생 답안지는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산부로 옮겨져 채점에 들어간다. 문제지와 정답은 매교시 시험이 끝나면 공개되지만 복수 정답이나 오답 시비 등을 없애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에 평가원이 공개한 문제지와 정답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평가원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평가원은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29일 발표한다. 정답이 확정되면 보안요원, 철제문, 폐쇄회로 등 물샐 틈 없는 경계 속에 주전산기 3대와 OMR 판독기 33대, 고속 레이저 프린터 7대 등을 동원해 채점이 진행된다. 이의 신청 기간에 컴퓨터가 본 채점은 하지 않고 미리 답안지를 읽어두는 작업을 해놓기 때문에 정답만 입력시키면 채점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은 채점요원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과정을 거친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 영역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산출하고 전국 수험생 점수 분포표 등을 통계처리한다. 수험생에게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출력하면 채점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는 16일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내고 탐구영역은 쉽게 내서 전체 난이도를 작년도와 비슷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능시험 1교시가 시작된 뒤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출제기본방향을 통해 "시험의 난이도와 EBS방송과의 연계 정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며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난이도와 관련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냈다"며 "대신 탐구 영역은 쉽게 해 전체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단순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상황을 통해 문제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작년 수준에 맞추려 했지만 수험생에 따라서는 오히려 쉽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어렵게, 탐구영역은 약간 쉽게 출제, 전체적인 난이도를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조정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작년 수능 문제보다 오히려 쉽게 풀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출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전문가들이 올해 수능의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은 상당히 쉬웠다. 따라서 (이번 수능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9월의 대입수능모의고사 언어영역 난이도와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이다. 다만 내부적인 검토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오히려 쉬울 수 있을 수도 있다. --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 수준은. ▲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이다. -- 아까 사회탐구영역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출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수정 합의안을 수용하면서 신임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으나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사태가 해결돼 내부 진통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는 15일 오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기존 합의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선에서 마련한 수정 합의안을 통과시켜 사장 거부 투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구관서 사장과 추덕담 노조위원장이 10일 만나 작성한 합의서는 ▲구 사장이 1년간 경영에 나선 뒤 중간 평가를 받고 ▲사장 반대 투쟁 과정에 대해 일체의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으며 ▲사장 선임을 전후해 노조가 제기한 의혹 등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는 등 총 6개항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노조는 사과 관련 조항에서 '정중히'를 뺀 수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두 달간 이어져온 사장 거부 투쟁은 막을 내리게 됐지만 그동안 강력하게 구 사장의 용퇴를 주장하던 노조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합의에 나서는 과정에서 내부 의견 수렴과 공론화가 충분치 않아 내부 진통의 불씨를 남겼다. 팀장급이 전원 보직 사퇴하고 전체의 90%에 이르는 직원이 사장 반대 성명을 내놓아 사장 반대 투쟁이 전사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구 사장과 추 위원장 사이
애국심 교육을 장려하는 내용의 일본의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15일 여당 단독으로 중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심의가 불충분하다며 맞서온 야당은 불참했다. 교육기본법 개정은 '아베 정권'의 집권공약. 개정안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육성해온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포함되는 등 국가와 전통, 공공의 정신을 함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으며 헌법과 함께 이른바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불렸다. 11개조로 구성된 이 법은 패전 때까지 일본 교육을 지배하며 '신민(臣民)의 충효'를 국체의 정신으로 규정하며 국가.군국주의의 정신적 기반을 강화했던 메이지(明治) 일왕의 '교육칙어'를 부정하고 '개인의 존엄'이라는 민주의식을 전면 반영했다. 제정된 이래 한차례의 개정도 없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진보 언론과 지식인들은 개정안의 보수적 내용에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교육현장에서는 기미가요(일본의 국가) 제창이나 히노마루(일본의 국기) 게양이 강제되는 등 이미 진행중인 국가주의 교육이 강화되거나 외국인 등에 대한 배타주의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노사 대표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신임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두 달 가까이 빚어온 마찰에 종지부를 찍었다. EBS 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사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 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다시 입장을 정했다. 노조는 총 6개항으로 이뤄진 합의서 내용 중 '노조는 사장 선임 전후에 발생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의 제기, 파행적인 업무 수행 초래 등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는 5번 조항에서 '정중히'를 빼는 선에서 합의문 수정을 마무리했고 구 사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의원 대회에는 총 34명의 대의원 중 28명이 참석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수정 합의문에 20명이 찬성해 사태가 마무리됐다. 1년 뒤 사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하고 그간의 반대 투쟁에 대한 일체의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서는 10일 추덕담 노조위원장과 구 사장이 직접 만난 자리에서 작성됐으며 14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합의안 수용이 부결됨에 따라 노조는 수정 합의안으로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었다. 갑작스런 합의안에 E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5일 "내년의 선택으로 국가 미래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 "우리는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기회를 놓쳤고, 방향도 바람직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모든 국민이 이 땅에서 자녀를 낳고 교육시키면서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깊은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대권포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교육을 지키기 위해 지도자에 대한 선택에도 힘을 모으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교육자로서) 지나치게 정치에 편승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 수능일을 하루 앞둔 이날 이 전 시장은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내며 교육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교육부총리에 임명되는 분들이 모두 소신있는 분들인데 교육부에만 들어가면 똑같아지는 것을 보고 불가사의라고 생각했다"면서 "교육정책도 예측가능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서울교대 총학생회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초등교원 감축계획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수업거부)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학생 2천450명 중 60%가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72%의 학생이 수업거부에 찬성해 이날 오후부터 다음달 24일까지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정책 수립과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전국 12개 교대와 함께 동맹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