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톡톡] 코로나에 묻힌 교원의 고충
신규 확진 폭증과 함께 2022년 새 학년을 맞았다. 확진된 교사를 대체할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아픈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는 사례마저 발생하는 등 혼란이 크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면서 교원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필요한 여러 과제는 거론조차 되지 못해 안타깝다. 벽지 근무 교원의 주거 개선 필요 신규임용 후 가장 큰 고민은 집을 구하는 것이다. 특히, 도서 벽지나 시·군 지역은 좋은 집을 구하기 어렵고, 적은 급여로 전·월세 비용부담이 크다. 신규교사와 저경력 교사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교직원 공동관사를 확대하고 신규교사의 우선 입주를 고려해 줄 것을 제안한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운영 중인 공무원 임대주택에 교육청 세대 수를 충분히 확보해 신규교사가 우선 입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교사들은 육아시간에 대한 고민을 자주 말하곤 한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만 5세 이하 자녀에 대해 1일 2시간을 육아시간으로 쓸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자녀 육아시간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이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육아시간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불가피하게 육아휴직을 하거
- 이승오 청주혜화학교 교사,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장
- 2022-03-20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