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창가에서> 교총 2030캠프를 다녀와서
충북 제천의 박달재 수련원은 매년 학생들과 함께 수련활동을 하는 곳이다. 처음 교총 2030여름캠프 일정이 공지 되었을 때, ‘7월초 학생들과 다녀왔던 박달재 수련원을 또 가야하나?’라고 생각도 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캠프의 강렬함을 회상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참여하게 되었다. 2030여름캠프를 위해 충북 제천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너무도 가벼웠다. 2030캠프는 찌는 듯한 더위도 이겨내려는 젊은 선생님들의 산악오토바이체험과 한마음 단체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면서 우리는 서로가 조별활동을 통해 이어지는 끈끈한 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닥나무 종이를 이용한 닥종이 공예품을 만들고 드디어 오후가 됐다. 강렬한 태양 아래 시작한 동강 래프팅은 당당히 여름레저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힘차게 저어가는 패들과 그 옆으로 지나가는 자연. 우리는 하나가 되어 동강을 타고 물위를 질주했다. 서로 하나같이 협력하여 물살을 타고 내려온 3시간이 짧았다는 생각에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다. 그 후 이어진 마술강사와의 마술 체험활동은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셋째 날, 충주 문화탐방을 끝
- 이유진 경기 수원고 교사
- 2006-08-29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