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과학교육과 국가의 미래
어느 시대 건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 중심축에는 항상 ‘과학기술’이 있었다. 예를 들면 원시사회에서 수렵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다시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로 그 표제 명칭이 변화될 때마다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하여 ‘새로운 기계문명’의 출현이 있었다. GE의 전 회장 잭웰치가 거듭 이야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제품’이 바로 그것이며 정보통신의 귀재 빌 게이츠가 강조하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수학 과학에 바탕을 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의미한다. 수학, 과학과목은 독립돼야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교과목이 새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가를 보자. 입시와 무관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학년 ‘과학’이 6단위에서 8단위로 늘어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정서 상 입학시험과 관계된 교과목이 아니면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입시와 직결된 현재 2, 3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수학 6개, 과학 8개, 기술가정 6개, 총 20개 과목으로 된 과목군에서 1과목 이상 선택필수로 해 놓은 것 중 어느 순진한 학생이 점수 따기 힘든 수학이나 과학 선택을 하겠는가. 비록 그 중에서 선택한다손 치더라도 그
- 정완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
- 2007-04-19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