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항에 떠돌고 있는 교사의 성적 조작 파문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 부조리 개혁에 대한 새로운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돈봉투 사건이 흘러간 지 몇 년이 지났다고 또 다시 일선 학교에서 자행된 성적에 대한 부조리는 교사에 대한 신망은 물론 성적 제일주의 사회에 대한 심각한 반성을 제기하게에 충분하다. 기하급수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교사에 대한 자질 문제와 최근에 사범대에 대한 인기도가 급상승하는 추세가 무엇을 암시하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교사는 교수-학습에 대한 신뢰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자기 관리에 충실한 것은 물론 교사 자신에 대한 신뢰를 드높이는 일이다. 사범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과연 교직에 대한 열정인가, 아니면 취업이 어렵고 철가방처럼 탄탄하다고 생각하는 학교에서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교육계는 무풍지대 아니다 연예가의 춘풍인지, 한국의 이미지에 대한 순풍인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일어난다고 매스컴은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한류열풍을 진정 일으켜야 할 주빈은 도외시된 채 타국에서 방영된 한국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그들 국민에게 어필됨으로써 방향감각을 잃은 그들에
2000년 1월 19일 세계일보는 ‘21세기 일본의 구상’을 기사로 실은 적이 있다. 그 내용인즉 그것은 교육에 있어 영어의 공용화와 학교 교육의 혁신적인 변화였다. 학생이 3일은 학교에 나오고 2일은 학원에 가서 수강하는 역할 분담론을 제시하였다. 학원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학교로의 승인이 허가되어 학원의 수강이 학습 과정의 일부로 인정되는 것이었다. 이는 한국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건이었다. #교과중심교육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였다.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배움의 삶이 계속되는 시대가 오늘에 이르러 현실로 다가왔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의 교육풍토는 아직도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 ‘평생교육발전세미나’에서 공식적으로 평생교육이라는 명칭을 제창하였다. 하지만 헌법에 정식으로 규정된 것은 1980년 헌법 제29조에서 국가의 평생교육 진흥의무를 신설하였고, 현행 헌법 31조에는 “국가가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언급하여 비로소 평생교육을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과학의 시대로 지식정보화 사회로 변화를 맞는 현실. 교육은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