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법적 노조지위를 상실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기체결한 단체협약 이행을 학교에 요구하는 공문에서 그 근거로 헌법 조항을 무리하게 해석해 제시했다는 현장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협 및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을 전달하는 공문을 시달하면서 ‘헌법 33조’에 의해 효력이 있다고 적시한 뒤 합의사항을 자체 점검하라는 이행실태조사표를 함께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법외노조라 하더라도 헌법상 노동조합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이상(즉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으로 단결한 단체인 이상), 헌법 제33조에 의하여 직접 효력이 발생하는 단체교섭, 단체협약체결능력까지 부정되는 것이 아님’이라며 기체결한 단협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 헌법 제33조를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2항에서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법적 지위를 상실한 전교조와의 단협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원들은 도교육청이 전교조 단협을 인정하려 억지로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은 27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려운 학생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스승의 달 특별이벤트’로 ‘장학안경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학생 선정 과정을 거쳐 안경 무료지원에 나서는데 합의했다. 추후 교총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 학생을 결정한 뒤 다비치안경체인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는 하윤수 교총 회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희망 사다리 놓아주기 운동’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5년 간 전국 14개 지부에서 안경 기부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우 등 2만6000여명에게 빛을 선사해온 다비치안경체인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이번에 손을 맞잡게 됐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에 최대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교총 회원 및 가족은 전국 다비치안경체인에서 안경을 구매할 경우 총 금액의 10%를 상시 할인받게 된다, 스승의 달이나 신학기 등에는 별도의 특별이벤트도 진행해 혜택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교총이 제작한 ‘제휴기관 스티커’를 전국 225개 체인에 부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27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상임 법률고문 위촉식을 열고 남기송(51·사법시험 제39회)·이정호(59·사법시험 제37회) 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남 변호사는 어린이공제회,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법률고문단을 지냈다. 서울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대한변협 부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무총리 산하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앞으로 이들 법률고문 변호사는 2018년 12월까지 교총 교권위원회 및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총 회무 전반에 대한 법률 자문, 소송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교총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무료 법률상담 등도 진행한다. 교총 교권국은 “이번에 위촉한 고문 변호사는 학교 관련 업무를 맡은 경력이 충분한 적임자들”이라며 “교권 옹호·회복·침해예방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총은 앞서 1월 김종호(35)·최정운(37)·박서진(46)·이명숙(53)·차미경(49)·이지은(43)·김지혜(41)·김영옥(41) 변호사를 권역별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들 임기 역시
경남교총(회장 심광보)은 22일 경남교총회관 강당에서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권존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교총이 주최하고 한국교총·경남도교육청·경남도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수년간 교권침해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에 따라 마련됐다. 김인용 진주교대 교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권존중’ 기조강연과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교권회복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세미나 후에는 김해, 거제, 진주, 창녕 등에서 학생·학부모가 참여한 교권존중 길거리 캠페인도 펼쳤다.
서울교총은 ‘2017년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 참여할 서울 지역 250개교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 홈페이지’(http://ky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이 연수는 권역별 담당 강사가 학교를 찾아 학기 중 평일 오후 1시간가량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이 연수는 현장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피드백을 받은 결과 90%가 ‘만족한다’,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로운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권피해에 대해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연수를 통해 학생·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세한 상담·문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선(02-738-9349, 735-8916)으로 가능하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22일 충남 청양군 소재 우산에서 '2017 충남교총 제자사랑 둘레길 걷기'를 개최했다. 충남교총 회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초 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겸한 경품추첨 후 14개 시‧군교총 별로 ‘우산 슬로길’ 산행을 진행했다. 최경섭 회장은 “충남 교육가족들 간 친목을 다지고 제자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려는 취지”라며 “학기 초 바쁜 일정으로 지쳤던 선생님들의 몸과 마음에 휴식과 행복이 스며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기흥초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전교생 416명이 모두 체험활동에 나서는 ‘과학 창의 놀이 축제 한마당’(사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흥초는 각 교실과 강당 등 학교 곳곳에 과학과의 융합을 주제로 한 17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마치 ‘과학 창의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체험부스는 저학년군(1~2학년) 7곳, 중학년군(3~4학년) 6곳, 고학년군(5~6학년) 4곳 등 3개 블록으로 구분해 각 학급이 다른 학급으로 이동하며 수준별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간도 저학년군은 1~2교시, 중학년군은 3~4교시, 고학년군은 5~6교시로 나눠 혼란 없이 진행했고, 특히 저학년군의 경우 학부모회 자원봉사단 협력 하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손을 모았다. ‘카프라 탑쌓기’, ‘앵무새 세우기’, ‘단풍잎 헬리콥터’, ‘재미있는 액체자석 만들기’, ‘나비 브로치’, ‘착시고양이 만들기’, ‘달 변화 관찰통’, ‘풀러렌 축구공’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로움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무게중심, 중력, 양력, 자기장, 착시현상 등 과학이론을 몸으로 익혔다. ‘액체자석’ 체험을 하던 이성빈(2학년) 군은 "이것으로 진공상태에 있는 우주선의 틈새를 막을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21일 글로벌코리아스테이션(대표 현지혜)으로부터 도서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전 3권, 휘즈북스)’을 기증 받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벤처캐피탈리스트 하영수 드레퍼 아테나 대표를 초청해 멘토링 강연을 열었다.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UCLA 종신교수,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언론인 주주장 ABC방송 앵커, 신재원 NASA 국장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리더그룹 45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도전과 성취의 삶을 담은 책이다. 시교육청을 통해 관내 중학교 125곳에 총 1000만원 상당의 책이 비치될 예정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청소년을 위해 글로벌 리더의 모델을 제시해주는 도서를 기증해주고 무료 강연까지 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초등수석교사회(회장 송미나)는 19일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2017 광주초등수석교사회 교육기부 수업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와 연계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평소 수업혁신에 관심이 많은 교원과 전문직 등 광주교육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적용되는 수업연계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단위학교 지원 차원에서 마련한 교육기부 활동이다. ‘수업연계 과정중심평가 실현 방안’(수문초 송미나), ‘공부 본능을 되살리기 위한 교사의 역할과 평가’(하백초 기명숙), ‘학생배움중심 수학과 수업전략과 평가’(광주양산초 구미전)등 6명의 수석교사들이 강사로 나섰다.
“갑자기 앞이 안 보였을 때는 막막하고 절망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특수교사가 돼 저와 같은 학생들을 돕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은 박병찬(45) 강원명진학교 교사의 소감이다. 시각장애학교 교사인 그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1급)이다. 그는 한림대 4학년 재직 시절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중 실명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박 교사는 “시험 보러 가던 날 버스를 타는데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탑이 단번에 무너진다는 생각에 크게 낙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 교사는 어려울수록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고 특수교사를 목표로 다시 일어섰다. 이미 고교, 대학을 졸업했지만 장애인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서울맹학교를 다시 다녔고 공주대 특수교육과까지 졸업했다.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꿈을 이뤘다. 그는 강원명진학교에서 14년 간 침술, 안마, 마사지, 지압 등 직업교육을 담당하며 장애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특수교육에 임하면서 국정교과용 도서(침구) 집필위
아이디어만 갖고 있으면 복잡한 코딩 없이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오늘부터 나도 앱 매이커’가 출간됐다. 코딩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를 제공·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바이플러그’의 최영석 대표 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교육담당 실무자 네 명이 함께 썼다. 자기소개 앱, 지역 정보를 담은 여행 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지침서와 앱을 기획할 때 알아야 하는 이론, 기획서, 대표 앱 5개를 분석한 ‘베스트 앱 살펴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플러그는 ‘오늘부터 나도 앱 메이커’ 교육을 한국정보화진흥원, 연세대 창업지원단, 서울앱비즈니스센터, 마포구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유타주립대에서는 정규교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메디치연구소, 1만5000원.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이광호)는 2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미래 변화 전망과 직업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직업교육의 미래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교수,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문직, 중등교원 등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조강연과 3개의 하위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광호 회장(공주대 교수)은 “2008년부터 시작된 고졸취업의 성공신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정권과 관계없이 국가, 사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회장 이옥영)는 14~15일 한국교원대에서 ‘수석교사, 교육의 미래를 세운다’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전국 집행부를 비롯해 시·도 임원, 전국 교과 연구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수석교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옥영 회장은 “보다 나은 심화연수, 지역 네트워크 및 컨퍼런스 운영 등을 통해 수석교사로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인성교육 우수 선진교사’ 179명을 위촉하고 워크숍을 가졌다. 초등교사 79명, 중학교교사 50명, 고교교사 50명이 선발됐다.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6~2020년)’에 따라 구성된 선진 교사단은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인성교육 시범학교 및 우수학교 운영, 인성교육 교사동아리,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및 공모전,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수료자 등을 통해 배출된 우수 교사 가운데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지역별, 학교 급별로 고르게 임명했다. 이들은 실천중심 인성교육 수업 모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인성교육 중심 수업사례 개발·적용 확산, 인성교육 중심학교 대상 컨설팅, 시·도교육청 연수원 및 각 급 학교에서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교사의 인성교육 역량이 학교 인성교육의 핵심”이라면서 “학교, 지역사회에서 인성교육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수명고(교장 김용호)는 지난 2009년 개교한 신생 일반고라 아직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곳에는 학생중심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들로 늘 생기가 넘친다. ‘예·체능학급’, ‘과학과 부분개방 소인수학급’, ‘융·복합 수업을 위한 스마트교실’, ‘프렌드십 멘토링’ 등이 그 것. 3학년에 한해 1개 반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체능학급은 예술고가 아님에도 정규교과 시간에 예·체능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는 월·화·목·금에 오전 보통교과 수업을 마친 뒤 오후에 미술반 12명, 실용음악 4명, 체육 12명으로 나눠 전문 강사에게 전공실기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 평가도 수행평가 위주다. 대학 관련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 담임교사와 해당 교과교사의 추천으로 선정해 학급을 편성·운영하는 방식이다. 4년 째 이어오고 있는 예·체능 학급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고 입시 실적도 나쁘지 않아 올해 한층 강화했다. 기존 미술·체육반의 영역에 디자인 분야, 생활체육 분야를 세분화해 강사를 2명 더 채용했다. 김용호 교장은 "학생 중심 맞춤형 수업을 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학급"이라며 "일반고 교육과정 상 3학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