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느닷없이 ‘수석교사 사임 시 응모 가능’ 공문 결국 모 수석교사 선발…교원들 “짜고 치기 아니냐” 반발 전북교총 “노골적인 특정인 봐주기, 수석교사제 유명무실” 전북교육청이 9월 1일자 인사를 위한 무자격 교장공모를 하는 과정에서 특정단체 소속 수석교사를 내정하고 진행했다는 코드인사 의혹을 받고 있다. 관내 교원들은 “짜고 치는 공모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내부형 무자격 교장 공모 공문을 시달할 당시 ‘수석교사는 응모 할 수 없다’고 자격제한을 명시했지만, 그 다음날 느닷없이 ‘수석교사를 .사임하면 응모할 수 있다’는 공문을 재차 내려 보냈다. 이때부터 도교육청이 특정 수석교사를 내정했다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특정단체 해직교사 출신인 A중 B교사가 수석교사를 사임한 뒤 C고교 내부형 무자격 교장에 공모하면서 그 논란은 가중됐다. 지난달 중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수석교사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 승진을 하지 않는 대신 평교사의 수업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수업시간을 2분의 1로 경감해주고, 월 4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제도의 취지를 훼손해선
재발 방지 법·제도적 장치 촉구 “민·형사상 지원 등 총력 대응”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최근 경기 A초에서 학부모가 여교사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엄중히 책임을 묻고 교권 침해에 대해 가중처벌 법제화를 추진해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20일 성명을 통해 “잇따르는 교원 폭행을 개인 간의 문제로만 치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앞으로 어떤 교사도 학생을 책임지고 지도하지 못할 것”이라며 “교육당국과 사법당국은 책임을 엄히 물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이고 예방적인 교권보호를 위해 향후 교원에 대한 폭행·협박·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하고 피해 교원의 의사에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 적용 배제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에는 학부모 발언을 빌어 ‘교사가 퉁명스럽게 대답해 승강이를 벌이다 그랬다’고 보도됐지만 “해당교사 진술에 따르면 학생 신체검사 결과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답변했고 학교에 찾아왔을 때도 재차 확인시켜 드리는 도중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즉각적
서울 여의도중(교장 선종복) 학생 26명이 22~29일 7박 8일간 몽골 봉사를 나선다. 참가 학생들은 ADRF(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가 몽골의 어려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진행하는 ‘ADRF 희망교실’에서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고 문화체험도 겸할 예정이다. 학부모들과 함께준비한후원물품(학용품, 옷, 공, 등)도 기증한다. 이 학교는 지난 2014년 몽골방문, 2015년 캄보디아 방문 등 매년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선종복 여의도중 교장은 "해외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지면서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하고 글로벌리더십을 키워 우리 학교 모토인 '글로벌 스마트 여의도중학생'이 되기를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충북, 측근·특정단체 인사 발탁 의혹 교총 “무자격 폐지하라”…교육부 교섭 적극추진 서울, 경기, 부산, 충북교육청 관내 일부 학교에서 추진 중인 무자격 내부형 교장공모제(이하 무자격 공모)가 ‘코드인사’ ‘학교선거장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미 교육청이 선출한 무자격 교장이 별다른 교육적 성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감 선호 교원단체 출신 간부라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고,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곳도 교육감 측근이 내정됐다는 설이 나도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는 A혁신중이 무자격 교장으로 선정한 B교사에 대해 코드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B교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주요간부 출신으로 이미 심사 전부터 교내 안팎에서 ‘사실상 내정’ 됐다는 하마평이 흘러나오는 등 논란이 제기됐다. 부산은 각종 폐단으로 8년 간 중단됐던 무자격 공모를 최근 김석준 교육감이 부활시키면서 교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총은 최근 성명을 내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0% 이상이 무자격 공모에 반대했다”며 “공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모제 신청학교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이번 공모는 특정인이나
‘참여중심의 학습, 과정중심 평가 및 기록, 대입 연계’를 발표한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는 “학생 참여 수업과 평가 및 학생부 기록을 일체화하기 위해서는 교과교실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나아가 수능이 이에 걸맞게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이사는 “교과교실제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학생 활동중심 수업방법 개선에 좋은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수능 대비 수업을 중시하는 학교에 맞지 않고 이 때문에 교육당국도 확대에 주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수능이 학교수업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으로 학습을 촉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능을 잘 보려면 기출문제를 암기하고, 지난해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EBS 수능 대비 문제집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므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다양화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학교교육과정 204단위 중 106단위만 수능에 해당하는 단위”라면서 “남은 98단위의 학습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잘 운영되거나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 이사는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수준으로 줄이는 노력과 함께 학교에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육당국의 지속적
교장공모제, 학생인권조례 저지 선제 대응 작년 1200명 가입…"올해 ‘플러스’ 목표"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수미초 교장)은 지난해 3월초 취임하자마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존재감 드러내기’와 ‘세상 속으로 나아가기’ 두 가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박 회장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의 중학교 1학년 전면 무상급식, 혁신학교 확대, 코드인사 등에 적극 대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인권조례 TF 구성 등 시교육청의 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조례의 폐해를 알리는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반대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66개 시민단체들과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시민연합’을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등 선제적 정책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8년 만에 ‘슬그머니’ 부활시키자 즉시 회원 모바일 설문을 실시한 뒤 ‘반대 90%’ 결과를 내세워 압박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부산교육 정책에 대해 현장 전문가다운 목소리를 내는 것부터 잘 하자는 뜻에서 회원 설문 결과 등을 내세우며 논리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지역 언론을 통해
중학교로 ‘출장홍보’ 재학생 동행 학습권 피해 "홍보 대행 인력 등 필요" 특성화고 교사들이 중학교 졸업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내몰리는 문제가 올해도 되풀이 되고 있다. 수업 결손까지 감수하고 ‘홍보 출장’에 나서면서 "수업은 뒷전이고 세일즈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보통 2학기부터 본격화되는 특성화고의 신입생 유치전이 방학을 앞두고 벌써 과열되고 있다. 올해는 중학교에서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급감하는 만큼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일부 학교는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을 감수하면서까지 홍보전에 재학생을 동원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약 30%가 몰린 서울·경기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서울 A고 교사는 "교사의 중학교 세일즈는 이미 수십 년 내려온 관례"라며 "매년 교사 당 몇 학교씩 나눠 홍보에 직접 나서는데, 중학교가 급하게 요청할 때는 수업 중에도 서둘러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교사는 홍보 집중기간에 중학교를 도느라 수업을 아예 못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B고 교사는 "우수학생을 놓치게 되면 학습지도, 취업률 등 학교 운영 전반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특성화고들의 홍
‘학부모 신청’ 3개 학교 불구 11개교 목표에 10개교만 지원 서울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추가 지정을 위해 서울형혁신학교를 공모한 결과, 신청학교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을 배제하고 학부모 동의만으로 신청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지만 현장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규 혁신학교 지정 목표는 11개였지만 신청학교는 10개에 그쳤다. 이 중 학부모 동의만으로 신청한 학교는 3개교였다. 시교육청은 현재 10개교에 대한 현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8일쯤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1개교를 신규 지정해 총 130개교 운영을 목표로 했는데 신청학교가 10개교에 그쳤다”며 “연 단위로 움직이는 학교 특성상 하반기 응모가 어려운 점이 있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공모 때도 12개 목표에 10개 학교만 신청해 미달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시교육청이 단위학교 전체 학부모의 25% 동의만으로 신청이 가능하게 요건을 완화했음에도 미달된 것이라 혁신학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들어 혁신학교를 경험한
철저히 교원 편의 맞추려 노력 정책자문단에 교원 참여시켜 ‘에듀넷 20주년’ 대대적 개편 한국형 칸 아카데미 구축 준비 알파고쇼크 ‘필요한 변혁’ 될 것 소프트웨어교육 등 차분히 준비 “저는 밤하늘이 될 테니 여러분은 별이 돼 주십시오.”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하 케리스) 원장은 올해 1월 말 취임 당시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과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저마다 특유의 빛을 내며 조화롭게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모습이야말로 케리스가 지향해야 할 이상향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케리스가 대구로 이전한 지 4년째, 정착기를 마치고 도약기를 준비하는 시기에 부임한 그는 어깨가 무겁다.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 케리스에 교육계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어느새 ‘20세 성인’이 된 에듀넷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고, 소프트웨어 교육과, ICT 활용 미래교실 구축, ICT 교육 해외원조 등을 구체화하고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또 학업 중단 학생이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도 추진해야 한다. 한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총, ‘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 완화 권고’ 논평 “수업방해, 교권침해, 학폭 등 학교 현실 외면”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23일 국가인원위원회(인궈위)의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금지 완화 권고’에 대해 “학교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인권위는 “교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 절차를 거쳐 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 조처를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즉각 논평을 내고“교사의 수업권 및 학생의 학습권 등 교육본질을 훼손하는 권고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권위는 교육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인권은 물론 학교 실정과 교육적 측면을 동시에 검토하고 반영하는 균형적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교총이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진행한 세 차례 교원 설문조사에서도 그 피해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설문에서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 방해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09년 68%, 2010년 65.56%로 드러났다. 중학교, 고교 교원을 따로 설문한 2013년에는 중학교 63% 고교 68%로 나타난 바 있다. 교원들은 휴대전
인사혁신처, 교육부에 도입 압박 교원들 “실적 쌓기 불보 듯” 교총 “저지 활동 강력 전개” 지난해 말 교총 반발로 유보됐던 ‘교장·교감 연봉제 도입’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학교 현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교장·교감 연봉제 도입 요구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직사회는 연봉제를 도입하면 성과 창출만을 위한 경쟁 속에서 비교육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성과지표에 매몰돼 교육활동의 전시사업화와 교사 연수 실적 쌓기 강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충남 A초 교장은 “저소득층, 농·산·어촌,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학교들은 교육성취도와 만족도 등 평가지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고교 역시 교육목적과 교육과정 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B초 교감은 “교육에서의 성과 기준 자체가 모호해 학교, 교원끼리 불필요한 경쟁에 따른 갈등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현 정부의 정책방향인 인성·창의 교육도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성과평정의 모호성 때문에 도입
20일 전형 앞서 ‘416 새로운 교육의 시작’ 자료 배포 일부 대상자들 “세월호 참사 성찰 포함 편향돼 부적절” 서울교육청이 20일 예정된 일반직 4급 이상 승진 면접전형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인사담당자는면접을 열흘전 쯤40여명 승진 후보대상자들에게 ‘416 새로운 교육의 시작’이란 제목의 책자를 나눠줬다.면접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 참조하라는 의미였다. 약 180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는 경기교육청이 지난 4월 발간한 자료다.내용을 살펴보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지나친 해석 및 비판은 물론, 올해 초 전북교육청이 공포했다가 교육부로부터 학교현장의 교육활동 및 교무행정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제동을걸린 ‘학교 자치조례 법제화’ 등 일부 편향된 내용들이 담겨 면접 자료로적절치 않다는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윈회 참여, 선거권 만 18세로 하향조정, 교육감 선거 만 16세로 하향조정, 교장공모제 확대 등 사회적으로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마치 옳은 답인 양 기술된 부분 역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일부 승진대상자들은 이번 면접이
‘2040 청년위원회’ 신설, 연수·봉사·단합활동 주도 ‘호응’ 도교육청 정책에도 과감한 목소리…살아있는 교총 각인 “이제 퇴직교원보다 신규교원 가입이 더 많아졌습니다. 회원 의견을 잘 듣고 사업, 정책에 반영했더니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입니다.” 온영두 전북교총 회장(동화중 교장)은 취임 1년 여 만에 회원 수를 작년 동기 대비 100여명 늘렸다. 퇴직교원 숫자에 비해 신규 회원 증가가 더딘 전국 상황에 비춰보면 의미 있는 성과다. 임기 내 200명 정도 더 늘린다는 게 목표다. 온 회장은 “전북교총은 이전보다 더욱 뚜렷한 목표가 필요했다”며 “취임할 당시 사무국은 기존 사업들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었지만 회원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온 회장은 가장 먼저 ‘듣는 일’부터 시작했다. 회원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여과 없이 들어봐야 그에 맞는 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조직 임원들의 활동을 독려해 다양한 현장의 고충과 대안 등을 수집했다. 또한 20대부터 40대 중반의 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청년위원회’를 신설해 의견 청취의 폭을 넓혔다. 회
학생과 주민 함께한 ‘마을결합형 행사’ 서울 강동중(교장 강미임)은 16일 ‘뮤직데이’ 행사로 세계적인 남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했다. 강동중 ‘뮤직데이’는 학교 측이 학생들의 감성·인성 교육을 위해 매년 운영하는 행사로, 이날 공연은학생·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도 초청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결합형 행사’로 치러졌다. 1997년 스페인에서 데뷔한 비보컬은 2011년 브로드웨이가 선정한 ‘가장 잊지 못할 베스트 공연’, ‘청중상’을 받은 세계적인 그룹으로 21일 예정인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앞두고 강동중에서 재능기부로 무료 공연을 실시했다. 비보컬은 자국과 세계 각지에서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해왔고, 지난 2015년에는 ‘세월호’ 피해 학생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안산 와동성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맞춤형 내용으로 스킨십…강의 후 수 십 명 회원가입 보람 매년 학교분회에 3억6000여만원 지원, ‘바닥 다지기’ 만전 “섬에서 젊은 여교사가 참혹한 일을 당했잖아요. 교권이 추락하면서 교육이 몰락하고 있는 단면 아닙니까.” 7일 서울교총 집무실에서 만난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은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동안 누구보다 ‘교권 회복’에 앞장서 온 터라 너무 안타깝다는 심경이 표정에 그대로 묻어났다. 올해 취임 2년을 맞은 유 회장은 줄곧 “추락한 교권, 무너진 교권은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취임하자마자 ‘교권119 직통전화’(080-5656-119·수신자부담)를 전국 최초로 개설하고, 지난해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를 만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교권 수호’를 모토로 한 이들 사업은 회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게 서울교총의 설명이다. ‘교권119 직통전화’는 개설 이후 꾸준히 문의가 들어와 일 평균 3건 이상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 역시 현장 교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호응도가 높다. 교권연수 강의 후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