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개인의 요구과 높은 시험성적에 대한 학교들의 요구로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각 개인에게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 학교교육의 약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라성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학생들과 부모들은 학생대 교사의 비율이 10 대 1 이상인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지 못하는 비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높은 비용(시간당 125불에서 325불 가량)을 감수하더라고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개인별 학습등 사교육을 선호하고 있으며 공립학교에서도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뉴햄프셔주에서 이루어지는 주(state) 전체 평가고사에서 학생들의 시험 성적은 주정부가 학교에 주는 지원금 규모를 좌우하고 있다. 또한 저임금 지역으로 구분되는 1 학교지구(Title 1 school district)로 선정되면 학교는 연방정부 지원금의 일부를 학생들을 사교육기관으로 보내 교육하는데 사용 가능하다. 이같은 공립학교들과 사교육기관의 연계는 개인적으로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계층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2003-10-01 09:57OECD국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독일 학생들의 성적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학생들에게 자발성과 창의성을 키워준다고 자부하던 독일 교육계에는 상반된 견해들이 나타나고 있다. 몇몇 독일 교육계 인사들은 현재 독일의 교육정책에 상당히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전혀 다른 인식을 갖고 있으며, 독일의 교육정책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최근 독일 교사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수업 내용, 또는 자신의 질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지 너무 난감해 하고 있다. 수업진행을 가능한 한 쉽게 진행하려 하지만 학생들로부터 뛰어난 답을 기대하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 단지, 수업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기만을 바라는 경우도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45분간의 수업이 끝나면 칠판에는 수업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잠시라도 부주의할 수 없었던 선생님은 교실을 빨리 떠나고 싶을 뿐이다. 이렇게 힘든 진을 빼는 수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어떻게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는 몇몇 선생님들은 아직 퇴직하기에는 이르지만, 퇴직과 함께 연
2003-10-01 09:56지난 9월 10일은 제19회 중국의 '스승의 날'이었다. '敎師節'이라고 부르는 중국 스승의 날은 '간호사의 날', '기자의 날'과 더불어 중국 3대 전문직 기념일이다. '교사절'은 중국의 근대교육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돼 중국 국내사정에 따라 날짜를 달리해 기념되다가 지난 1985년에 이르러 9월 10일을 공식적인 '교사의 날'로 기념하기에 이르렀다. 9월 10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9월에 스승의 날을 제정함으로서 학기의 시작에서부터 학생들에게는 교사를 존경하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교사들에게는 만인의 존경을 받는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분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도록 격려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담겨 있다. '교사절'이 제정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 교육분야에 있어서는 '교육법', '교사법', '고등교육법' 등의 법률이 정비되고, 1150만 교사들의 사회적인 지위가 일정수준 향상되는 등 발전이 있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교사절'이 가까워오면서 그동안 사회적인 관심이 소홀했던 교사들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진다. 정부차원에서 모범교사들을 발굴해 표창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2003-10-01 09:55독일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초중학생 학력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했다는 지적을 받자 충격을 받고 있다. OECD는 16일 30개 회원국과 비회원 18개국의 교육 현황을 비교 분석해 발간한 '2003년 OECD 교육지표 보고서'에서 독일의 경우 중고등 교육 수혜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노동생산성 저하 및 경제성장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평균 대학졸업자 비율은 30%였으나 독일은 19%에 불과했으며, 대학입학자격시험 응시자가 평균 57%인반면 독일은 42%였다. 현재 산업적으로 중요한 연령대인 25-34세 인구의 고등학교 졸업 비율에서도 지난 1990년 4위였던 독일의 순위가 2000년에는 12위로 추락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학교교육에 지출하는 교육비의 비중이 5.3%로 평균치 치인 5.9%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때부터 직업현장의 교육과 밀접히 연계해 있는 독일의 독특한 중등교육 체제를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통계 분석결과는 독일 노동인구의 국제적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OECD는 경고했다. 이 보
2003-09-18 10:163년 전 당시 교육기술성 장관이던 데이빗 블라켓 (David Blunkett)은 졸업시험 성적이 불량한 학교들에게 3년간의 유예기간과 목표치를 설정해 주고 이 기간 내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폐교'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 당시 감독 대상이 된 학교들은 129개 학교로서 이들 학교의 '운명'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난 주 8월 12일 발표된 전국 중등학교 평가시험 'GCSE' 의 결과에 따라 판결이 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디언지의 기사에 의하면 현 정부는 이들 학교에 대해 '징계'보다는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정책 변화의 배경에는 그 감독대상 학교들이 대부분 목표치를 달성하고 지난해 23개의 학교만이 남았다는 것과, 지난 3년 사이 블랑켓에서 모리스 그리고 현 클라크로 교육기술성 장관이 교체되면서 '폐교만이 능사가 아니다' 라는 정책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교육 정책입안자는 "폐교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들을 호전시키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하고자하는 것은 폐교가 아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영국의 학교들은 16세에 의무교육이 끝나며 전국 중등
2003-09-18 10:12일본 정부는 공립학교의 운영을 주식회사 등 민간에 맡기는 '공설민영(公設民營)' 고등학교와 유치원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규제완화 혜택을 부여하는 '구조개혁 특구'내에 공설민영 학교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시작했으며, 운영주체와 위탁요건 등 구체적인 내용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공설민영 방식이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를 설립한 뒤, 주식회사 및 비영리법인(NPO), 학교법인 등에 운영.관리를 위탁하는 제도이다. 이같은 제도가 도입되면, 다양한 운영 주체에 의한 개성있고 특색있는 교육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교를 제외하고, 유치원과 고등학교에 한해서만 공설민영 학교의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공설민영 학교방안에 대해 "학교 설립자에 의한 감독이 곤란하고, 공교육의 수준을 확보해야 하는 책임완수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2003-09-18 10:10그랑드 바캉스(대휴가)라고 불리어지는 두 달 간의 방학을 보내고 9월에 시작되는 프랑스의 개학은 새로운 학사 연도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새로운 출발의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개학 특수를 노리는 문구·출판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일탈의 휴가 분위기를 일신시키며 일터로 그리고 학업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불어로 개학은 ‘랑트레(rentree)’라고 하는데, 이는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잔뜩 더위 먹은 금년도 프랑스의 개학은 산뜻한 스타트 라인이 아니라 ‘지뢰밭’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이 매복해 있다. 이미 방학 전날 국가 교육의 주요 연합들이 개학날 모이기로 하고 파업을 예고해 정부는 이번 개학 준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정부가 내놓은 교육개혁안(지방교육자치제, 연금 개혁, 교육예산 삭감 등)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이미 해결을 본 것이 아니라 방학과 함께 잠시 ‘휴전’에 들어갔던 것뿐으로, 이는 개학과 함께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28일 라파랭 총리 주재로 교육 분야를 위한 각 부처간 공동위원회를 개최
2003-08-28 14:39호주 여성 교육자 위원회(The Association of Women Educators), 여성과 테크놀로지(women in Technology)와 퀸슬랜드 교육부 등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많은 기관들이 '정보산업의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기술, 연수, 개혁 위원회(Innovation and Information Economy's ICT Skills, Training and Role Models Program·i-STAR)로부터 여성들의 정보통신기술(ICT) 향상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최근 호주 교육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이라는 용어가 이슈가 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ICT 기술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홍보를 기울이고 있고, 이 결과 호주 전체에서 많은 관심과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ICT 관련 기여도는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0년 동안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의 과목선택에 있어서 ICT와 관련된 과목들은 과목 선호도에서 아주 낮게 나타나고 있고 그 결과로 정보산업분야에서의 여성의 취업률과 기여도가 남
2003-08-28 14:38지난 7월 25일부터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북경의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본래 방학은 학생들에게 가장 신나고, 기다려지는 일 중의 하나로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싫증나지 않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운 방학도 중국 초·중·고학생들에게는 그저 반가운 것만은 아닌 듯 싶다. 거리에는 온통 여름방학 특강이라는 학원 광고가 즐비하고, 책가방을 짊어진 채 피곤에 지친 학생들이 학원가를 가득 메웠다. 이러한 방학중 학원수강 열풍을 두고 중국에서는 정규학기가 아니면서도 새로운 또 하나의 學期나 다름없다고 해서 '제3학기'라 부른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북경의 초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서 방학기간동안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한 명도 없을 정도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어도 3~4개, 많으면 6개가 넘는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다니는 학원은 주로 복습반, 강화반, 예습반 등 학과 공부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와 더불어 피아노, 바둑, 수영, 미술과 관련된 학원수강도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제3학기' 열풍은 학생들의 심신에 많은 부담을 주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2003-08-28 14:37출산율 감소와 경제난 등으로 최근 4년간 일본에서 18개 대학 및 단과대학이 신입생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일본 문부과학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학년도에 최초로 1개 대학이 신입생을 뽑지 못한데 이어 2001학년도 4개 대학, 2002학년도 5개 대학, 2003학년도 8개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 대학들은 대부분 지방 소도시의 2년제 단과 전문대학들이지만 히로시마(廣島)현의 리시칸(立志館)대는 4년제 대학이다. 원래 여자대학이었던 리시칸대는 학생모집난으로 경영상태가 나빠지자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으나 결국 폐교하고 올해 4월 인근의 구레(吳)대학으로 통폐합되는 등 신입생 선발에 실패한 18개중 4개 대학이 이미 폐교됐거나 폐교절차를 밟고 있다. 신입생을 아예 뽑지 못한 대학과 함께 일부 학부나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한 대학도 있었다. 2003학년도의 경우 지난 4월 지바(千葉)현 소재 슈메이대는 국제관계학부를, 미야자키(宮崎)현의 산교-게이에이 대학은 경제학부 모집을 중단했다. 일본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나이인 18세 인구는 지난 92년 205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올해는 146만명에 불과, 경제난과 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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