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용 지도 자료집이 발간됐다.
교육부와 국립국어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은 최근 `인터넷 언어 순화, 생활 속의 언어 예절’을 펴냈다.
`마자’(맞아), `시러(싫어)’ 등 소리나는 대로 적거나 `아뒤(아이디)’, `짱나(짜증난다)’ 등 줄여 쓰는 등 인터넷을 통한 우리말 파괴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비어나 속어, 무분별한 외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청소년들이 만들어내는 생소한 인터넷 언어는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같은 세대 안에서도 의사소통이 힘들어 이를 해석해주는 사이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자료집은 인터넷 언어 지도방안과 생활 언어예절 지도방안으로 나누어 구성됐다. 교수-학습 지도안, 초등용과 중등용 활동지를 함께 실어 교사가 수업에 알맞게 자료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 자료를 3월말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육청 등에 배부하고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