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1.9℃
  • 맑음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9.4℃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8.1℃
  • 연무광주 8.1℃
  • 맑음부산 10.3℃
  • 맑음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13.8℃
  • 맑음강화 7.7℃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인터뷰> 전교조 비판서 펴낸 김동렬 씨

"학부모가 아이들을 볼모로 잡은 전교조에 告합니다"


“2003년 충남 예산 보성초등교의 서승목 교장 자살 사건을 계기로 전교조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시민 김동렬씨(49). 전교조의 횡포와 독선적 행태를 통렬히 비판하는 ‘전교조에 고함’(뿌리출판사)이라는 책을 펴낸 김 씨는 교육현장에서 일하거나 전교조와 관련된 활동을 전혀 한 적이 없는 고3 생을 둔 학부모일 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생을 ´학생동지´라고까지 부르며 전교조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영락없이 전교조에게 볼모로 잡힌 꼴 아닙니까.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잡지 마라’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은 8명의 학부모들이 전교조 익명게시판에 게재한 글들을 김 씨가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으로 ‘교단의 터미네이터’ ‘학생들은 도구인가’ ‘참 이상한 노동자들’ 등 3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씨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과 교장, 교감, 그리고 비전교조 교사들 간의 ´분열´은 "전교조가 스스로 ´교육노동자´로 칭하고 ´교장´을 일방적으로 ´사용자´로 규정한 데에서부터 문제가 시작 된다"고 진단한다. 또 그는 “‘참교육’이란 이름아래 행해지는 ‘반미편향교육’은 이미 ´가치지향교육´이라 할 수 없다”며 전교조의 자체 교육 자료를 그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비판하고 있다.

더 나아가 김 씨는 전교조가 이념적인 편향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민주노총 산하단체로 가입돼 이념과 사상적으로 종속되기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공무원의 의무와 노동자의 권리기 상충될 때 의무를 팽개치고 권리만을 주장하거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그들의 논리가 모두 ‘조합원’이라는 카멜레온 신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김 씨는 책 출간과 함께 ‘나의 사랑 대한민국’(http://cafe.daum.net/mymykorea)이라는 인터넷카페도 만들었다. 그는 “이 사이트를 본격적인 ‘전교조심판대’로 만들겠다”며 “참교육 강령 등 전교조 관련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나 헌법소송 제기를 위한 근거를 카페를 통해 하나하나 마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10년 후 전교조 교사들에게 왜곡된 반쪽 교육만 받은 아이들이 사회에 배출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전교조가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잡지 못하도록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