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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고훈 시인, '하나님의 사람아' 발간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고훈 시인은 최근 자신의 삶을 노래로 엮은 시집을 출간하였다.

 

“시는 나의 신앙뿐 아니라 나의 노래이며 나의 목숨입니다”라는 시인의 고백처럼 시 한 편 한 편에 담긴 삶을 대하는 올곧은 자세, 절대자를 향한 바른 신앙, 사람들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이 온전히 그의 시가 되었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버리지 않는 '고매한 품성과, 삶과 사랑에 대한 긍정'이 그의 시정신을 이루며 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훈 시인은 선친과 8촌 형제들을 투병으로 사망하게 한 극한 전염병인 결핵과 가난으로 20대를 투병하느라 보냈다. 절망, 좌절의 모습으로 포기 인생을 살았다. 그때 예수를 영접하고 20살에 거듭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좋아 하고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았던 필자는 오늘날까지 글을 쓰고 있다.

“시는 나의 신앙뿐 아니라 나의 노래이며 나의 목숨입니다.”

 

문단에 나간 이후 30여 년간 매일 작습을 하며 한 주간 에 시 2~3편을 완성하여 교회 주보와 신문사와 잡지사 등에 정기 기고를 해 시성을 살려 나갔다.

"또한 나의 시는 한없이 부족하다. 말기 암으로 위 1/2, 쓸개와 십이지장 적출, 췌장 1/3과 림프절을 수술 가능한 만큼 제거하고 덮은 후 방사선, 항암으로 대처했다. ​그 후에도 폐렴,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등 많은 합병증으로 불완전한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이 부족한 만큼 나의 작품도 그만큼 부족하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매주 교회 주보와 정기 문서에 1편씩, 잡지사와 신문사, 교계 정기간행물 에도 1편씩 기고를 했다. 특히 이 시집은 본 교회 신경남 권사님이 지난 3년간 매주 주보에 실린 필자의 시를 읽고 은혜받은 시를 골라 교직 퇴임 기념으로 출판의 뜻을 전해왔으며, 남편 김용한 장로님이 교회 소식지 《새벽》에 연재된 시들을 함께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게 된 소중한 출판이다."

▲ 엄창섭 한국기독교문인협회 고문 평설

​맑은 영성의 소유자로 그 자신이 조심스러운 시적 변명일 것이나 ‘하나님의 사람임’을 자처하는 고훈 시인에게 ‘공간 이행의 상징’인 하나의 문을 통하여 미로의 출구로 통하는 길과 출구 바깥의 세계는 모두 시간의 직선적 개념의 산물인 연유로, 불멸의 시혼을 발화시킨 창조물은 지극히 이채롭다. 모쪼록 존귀한 자존감을 지켜 내며 영혼의 닻줄을 피멍 든 손으로 움켜잡은 ‘신의 작은 대행자’로서 타자 간의 통섭에도 어긋남 없이 암울한 세기를 초연하게 부활의 신앙으로 구속하고 ‘극소수의 창조자로서 소임’은 끝내 담당할 바다.

▲ 고훈 시인 약력

1946년 전남 신안 출생 · 호남신학대학교 졸업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이사장 역임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 역임 · 호남신학대학교 명예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박사 ·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 · 광나루문학상 수상 · 성호문학상 수상 · 안산시 문화상 수상 · 기독교문화대상 문화부문 수상 · 호남신학대학교 장한동문상 수상 · HOLY SPIRIT'S MAN MEDALLION 목회자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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