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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경기도체조협회, 제14회 대한민국 체조제에서도 성과 거양

어르신부 포즐사 1위·일월공원팀 2위, 일반부 NK 댄스팀 2위 차지

"2024년 마지막 대회인 제14회 대한민국체조제를 좋은 성적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생활체조 동호인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회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기도체조협회 수석 부회장이자 수원시체조협회 문길영 회장의 말이다.

 

최근 춘천시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체조제에 경기도 대표팀으로 포즐사, 일월공원, NK 댄스팀 총 3개팀이 출전했다. 어르신부에서 포즐사 1위, 일월공원팀은 2위를 차지했고 일반부에서 NK 댄스팀은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체조협회는 올해 전국대회에 총 5회 출전, 출전팀은 평소 연마한 실력을 발휘해 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도체조협회 문길영 수석 부회장은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제14회 대한민국체조제가 14~15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49개 팀 500여 명이 출전하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다. 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체조협회, 강원특별자치도체조협회, 춘천시체조협회가 공동주관했다. 

 

대회 첫날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어르신부 리허설이 있었다. 이어 어르신부 1부 경기가 열렸다. 생활건강  3개팀, 생활댄스 4개팀, 민속수련 2개팀, 기구체조 2개팀 등 11개팀이 경연을 벌였다. 오후에는 일반부 경기로 생활건강 5개팀, 생활댄스 5개팀, 기구체조 2개팀 등 12개팀이 출전하였다. 이튿날 벌어진 유소년부는 8개팀, 청소년부는 2개팀, K짐스타 펀앳핏 5개팀이 나왔다.

 

오전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 개회 선언, 내빈 및 임원 소개, 선수 대표 선서, 대회사, 축사, 인사 말씀이 있었다. 전중선 대한체조협회장은 "첨단지식 산업도시, 교육중심도시 춘천시에서 이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활체조는 건강과 다이어트, 체력 증진에 좋은 실용운동이며 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에도 매우 유익한 운동이다. 평소 연마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되 서로를 배려하는 멋진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경수 강원특별자치도체조협회장은 축사에서 "이곳에 오신 전국 체조인 가족 여러분을 환영한다. 체조는 우리 생활체육의 기본이다"라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다함께 즐기고 모두가 승자가 되는 잔치마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심사는 이정래 심사위원장과 8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 평가기준은 안무, 음악성, 창의성, 표현, 대형변화, 정확성, 운동강도, 숙련성, 일치성, 안전성 등 10개 세부관찰 종목(종목당 각각 10점 배정)이 사전에 제시되었다. 

 

참가 선수들은 각 시도 대표로 나와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시간은 팀당 4분 이내, 건강체조는 6분이 주어졌다. 1부와 2부 경기가 종료된 후 오후 4시 30분, 첫째날 대회 결과가 나왔다. 

 

 

어르신부 생활건강분야 1위는 박사마을 여풍당당(강원)이 차지했다. 2위는 일월공원팀(경기), 3위는비비청춘(강원)이 차지했다. 생활댄스에서는 1위 첫사랑(부산), 2위 아름다운 친구(경남), 3위 청춘6080(경북), 민속수련 분야에서는 1위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경기), 2위 증산동 주민자치회관(서울)이 차지했다. 기구체조에서는 1위 파랑새(전남), 2위 우성동 주민자치(충남)가 차지했다.


일반부 생활건강분야 1위는 드림오브짐(전남), 2위는 NK댄스(경기), 3위는 애로아(전남)이 차지했다. 생활댄스에서는 1위 히어로댄스(강원), 2위 The 블랙(강원), 3위 이너크루(인천). 기구체조에서는 1위 조인댄스(전북), 2위는 스모비(경북)이 차지했다. 

 

 

한편 지도자상에는 어르신부 생활댄스를 지도한 부산의 정연자 강사가, 일반부에서는 생활건강을 지도한 전남의 이미옥 강사가 각각 상장을 받았다. 

 

특별 순서로 강원특별자치도 체조협회에서 초청해 준비한 특별공연이 있었다. 어린이 체조선수 6명이 나와 마루체조를 선보였는데 뛰어난 기량으로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를 지도한 이영관 강사는 "올해 전국 체조대회에 출전해 3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포즐사 어르신들이 정규 수업시간 이외에도 주 2회 강훈련에 들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수상의 교훈은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또 반복 연습으로 실수를 최대한 줄여 작품 수준을 높이려는 전략이 성공했다"고 했다. 

 

전국대회 3회 출전 경력의 포즐사 오희강(69) 회원은 "우리 동영상을 몇 번 다시 보아도 우리팀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며 "출전한 모든 분이 정말 애 많이 썼다. 함께 한마음이 되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주금례(77) 회원은 "포크댄스를 처음 배울 땐 모든 것이 낯설고 인지기능, 민첩성도 떨어져서 걱정했지만 강사님 지도와 회원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가 있었다"며 "오늘의 이 자리는 참 행복하고 뜻깊은 자리였다. 많은 시니어 분들이 우리처럼 포크댄스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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