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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도서관] 다매체 시대의 독서교육 

5학년 수업시간, 박○○ 학생이 나에게 던진 한마디의 말은 나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선생님, 왜 책을 읽어야 하나요? 책은 재미도 없고, 책만 지식을 주는 게 아니잖아요!”

 

학생의 말처럼 책에서 지식을 얻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 우리는 다른 많은 매체를 통하여 정보를 얻고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 채, 아직도 단순히 ‘책’을 매개로 한 수업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독서란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작용 과정이다. 책과 상호작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독서의 질이 결정된다. 학생들은 아직 미숙한 독자인 경우가 많기에 교사는 학생들이 책과 올바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올바른 독서가 가능하다. 교사는 학생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를 통해 인격을 형성하고 건전한 태도와 지식·능력·흥미·기술·습관을 기르는 독서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책 대신 신문·잡지·포스터·라디오·TV·영화 등 레거시 미디어를 넘어 인터넷·SNS·스마트폰 등 뉴미디어가 학생들을 사로잡은 지금, 독서는 아이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은 39.6%에 불과하며 독서의 장애요인으로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 등의 응답이 이러한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나는 독서수업을 고민하며 2023년 국민실태조사에서 독서의 장애요인 중 하나인 ‘책 이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는 응답에 주목했다. 책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재미있어하는 다양한 매체와 연계한다면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독서로 연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과시간에 ‘동식물과 함께하는 나의 생활’을 주제로 책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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