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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탐런’에 ‘확통런’까지… 올 수능 변수 ‘속속’

평가원, 원서 접수 결과 발표

탐구 53만 중 41만 사탐 지원
수학영역 확통 선택 절반 넘어
검정고시 출신 31년 만에 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사탐)를 선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사탐런은 자연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수능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수학영역에서는 ‘미적분’ 과목 대신 ‘확률과통계(확통)’ 선택 비율이 급증하는 ‘확통런’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8월 21일 ~ 9월 5일) 결과 총 55만4174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3만1504명(6.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선택 영역별 지원 인원은 국어 54만8376명(99.0%), 수학 52만1194명(94.0%), 영어 54만1256명(97.7%), 필수 과목인 한국사 55만4174명(100%), 탐구 53만6875명(96.9%), 제2외국어·한문 영역 10만2502명(18.5%)이다.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탐구영역에서 사탐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으로, 전년 대비 24.1% 늘었다. 사탐 1개 과목과 과학탐구(과탐)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6854명(16.3%)이며, 이는 전년 대비 66.4% 오른 수치다.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해 작년 수능(62.1%)보다 15.2%포인트(p) 증가했다. 2018년 사탐 9과목 체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 반면 과탐만 선택한 사람은 12만692명(22.7%)으로 역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선택 과목별 현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졌다. 수학영역에서 확통은 29만7726명(57.1%)으로 미적분 20만7791명(39.9%)과 기하 15만677명(3.0%)보다 많았다. 전년 대비 27.7% 늘어난 수치로 미적분에서 확통으로 갈아탄 ‘확통런’ 현상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에서는 ‘화법과작문’이 37만5359명(68.4%), ‘언어와매체’가 17만3017명(31.6%)이다. 사탐 9과목 중 응시생 절반에 가까운 26만3047명(49.4%)이 ‘사회·문화’를 택했다. 8개 과목의 과탐에서는 ‘지구과학Ⅰ’이 11만5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격별 현황에서는 재학생 37만1897명(67.1%), 졸업생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출신 2만2355명(4.0%)으로 집계됐다. 검정고시 등 출신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하며 1995학년도 수능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학생 수험생은 9.1%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재학생이 늘어난 이유는 올해 고3이 2007년 황금돼지해(정해년) 출신이기 때문이다. 당시 황금돼지해 태어난 신생아의 출생운이 좋다고 여긴 가정에서 출생률을 반짝 끌어올렸다.

 

졸업생 감소에 대해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회귀한 이유로 추정된다. 작년 졸업생 지원자는 의대 정원 증원 여파로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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